
[시사투데이 노승희 기자] 내년부터 외과 전공의(레지던트) 수련기간이 현행 4년에서 3년으로 단축된다.
보건복지부는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 시행규칙’ 일부 개정을 15일 공포했다
이번 개정으로 외과 수련과정은 세부분과 수련이 없어지고 충수절제술, 탈장교정술, 담낭절제술 등 기본적 필수 외과수술과 입원환자 관리를 중심으로 개편된다.
현재 배출된 외과 전문의 대부분은 외상외과, 대장항문외과, 혈관외과 등 세부분과 수련 필요성이 낮은 의료기관에서 활동하고 있어 그간 수련체계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현재 외과 전문의는 의원(43.6%), 병원(21.4%), 종합병원(18.9%), 상급종합병원(16.1%) 순으로 근무 중이다.
복지부 곽순헌 의료자원정책과장은 “외과 수련기간 단축은 의료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의 양성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외과계 입원전담전문의 확충과 외과 전공의 충원률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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