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충북 제천 아세아시멘트 사업장 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화재사고 대응 긴급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1월 28일 ESS 정밀안전진단 대책을 발표해 실시하고 있으나 화재가 발생한 사업장은 아직 진단이 이루어지지 않은 곳이다.
정부는 사고 현장에 정부(국표원), 전기안전공사, 소방청(제천 소방서) 등으로 구성된 현장 조사단을 급파해 사고 원인을 조사한다. 현재까지 정밀안전진단이 완료되지 않은 모든 ESS 사업장의 경우 가동을 중단하고 정밀안전점검 이후 가동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LG화학은 동일한 제품을 사용한 ESS 중 정밀안전진단이 완료되지 않은 80여개소에 대해 즉시 가동을 중단하고 긴급 안전점검 실시하기로 해 정부는 해당 사업장이 적극 협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부 측은 “정밀안전진단 과정에서 화재사고가 추가적으로 발생했다는 점에 사태의 심각성을 재인식 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겠다. 삼성SDI, LG화학, 한전과 전문가가 실시하고 있는 정밀안전점검을 최대한 신속히 완료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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