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지난 3월, (의)보광의료재단 속초보광병원이 새로운 도약의 날개를 펼치며 다시 태어났다.
과거 극심한 경영난으로 빚어진 재정악화, 조직붕괴 등의 위기에 직면해야 했던 속초보광병원이 박경찬 이사장의 취임을 발판삼아 지역민 건강을 책임지는 중추 의료기관의 면모를 다시금 되찾게 된 것이다.
실제로 강원 설악권 4개 시·군(속초·고성·양양·인제) 유일의 민간종합병원인 이곳은 현재 약 300여 병상의 규모를 구축하며 ‘환자 중심의 병원’, ‘지역과 상생하는 의료기관’, ‘직원이 행복한 일터’로 입지를 굳혔다.
박 이사장은 “부임 당시만 해도 응급의료기관이 부재한 관계로 긴급한 상황에도 시민들은 외부도시로 나가 수술을 받아야만 하는 열악한 상황”이었음을 회상하며 “설악권 의료수준 향상이란 사명감을 품고 우리 속초보광병원이 지역 대표 종합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는 것이 1순위 과제였다”고 운을 뗐다.
이를 위해 그는 정형외과·내과를 중심으로 일반외과·신경과·마취통증의학과 등 외부 전문 의료진을 충원하며, 분야별 장비·시설 개선을 통한 의료수준 질적향상에 적극 힘썼다. 또한 여성·아동들의 의료니즈에도 귀를 기울여 산부인과·소아과 영역을 추가 개설하는 결단력을 발휘해 종합 의료서비스의 완성도를 드높였다.
무엇보다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을 계기로 ‘365일 24시간 연중무휴’ 응급실 전담의사와 간호사가 상주하게 됨에 따라 정형외과·외과 질환에 대한 즉각적 수술과 심야응급상황 대처에도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특히 박 이사장은 “모름지기 병원이란 ‘지역과의 상생발전’에 뜻을 두어야 함”을 강조하며 사회취약계층 대상의 나눔활동 뿐만 아니라 지역 주요 기관과의 상호교류·협력에도 열정을 쏟고 있어 호평이 자자하다.
그리고 이는 곧 지역민들의 두터운 신망으로 이어져 1일 평균 외래진료 건수가 기존 300명에서 2배 이상인 700여명으로 크게 늘었으며, 수술 케이스 역시 종전 70회에서 약 300회 이상으로 증가하는 등 박 이사장의 취임 이후 병원은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국내 인공관절·척추 수술분야의 권위자로서 안동병원 진료부원장·병원장, 양산 베데스다병원 병원장을 지내며 쌓아올린 그의 병원경영 노하우와 탁월한 리더십이 낳은 성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역민이 자랑할 수 있는 병원이 되고자 지역사회 활동과 의료나눔에도 더욱 힘을 쏟을 계획”임을 전한 박 이사장은 “앞으로 속초가 보유한 천혜의 자연환경과 선진화된 의료시스템을 접목해 ‘실버의료서비스’를 구축할 것”이라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덧붙여 “당장의 이익보다 모든 환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양질의 의료체계 마련을 최우선 목표에 둘 것”이라며 “강원 설악권 지역의 거점 의료기관으로서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병원을 만들겠다”고 확고한 의지의 등불을 밝혔다.
한편 (의)보광의료재단 속초보광병원 박경찬 이사장은 환자(고객)만족 의료서비스 제공을 바탕으로 선진 종합 의료시스템 구축에 헌신하고, 속초지역 의료수준 향상 및 나눔활동 전개를 통한 의료인의 모범적인 사회적 책임수행 실현에 기여한 공로로 ‘2018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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