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사람 ‘人’ 한자는 두 획이 서로 의지하고 있다. 한 획이 없으면 다른 획도 넘어지는 형상이다.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으며, 부족한 부분을 서로 기대고 받쳐줘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 점에서 평창군여성단체협의회(이하 평창여협) 유경자 연합회장은 이웃과 더불어 살기를 적극 실천하며, 갈수록 이기주의와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해지는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지역사회 나눔과 봉사활동에 누구보다 앞장서고, 매서운 한파도 녹일 만큼의 온정을 꾸준히 전해온 유 연합회장의 행보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는 것이다.
평창군 재향군인회여성회장, 평창군번영회 여성부회장, 굿매너 평창문화시민운동협의회 군부회장, 평창군사회복지협의회 여성부회장 등의 전·현직 프로필이 대표적 사례다.
특히 유 연합회장은 평창군재향군인회 여성회장 재임 당시 군·민간의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재향군인회 여성회의 위상을 드높이며, 사회봉사 활성화에 적극 앞장서 좋은 본보기가 돼왔다.
한 마디로 ‘여성의,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사회봉사에 큰 획을 그어온 지도자다.
지난해 3월 평창여협의 사령탑으로 취임한 그녀는 여성권익신장과 양성평등 구현, 저출산 극복 캠페인, 재능기부·후원 등으로 임원·회원들의 두터운 신뢰와 지지를 받고 있다.
유 연합회장은 “양성평등지수 및 유리천정지수가 선진국, 후진국을 나누는 하나의 척도”라며 “1인당 국민소득(GDP기준)이 2만9천불 규모의 한국은 세계적 경제대국에 속하지만, 유교사상·남존여비사상·삼강오륜 등 영향으로 양성평등지수와 유리천정지수가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이라고 지적했다.
그만큼 여성의 사회참여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고, 양성평등사회가 될 때 비로소 선진국 대열에 당당히 진입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에 평창여협은 지난 6월 ‘2018 평창군 양성평등대회’를 개최하고 양성평등문화 확산과 여성단체 회원들의 화합·결속을 다짐했다.
그 선봉에 선 유경자 연합회장은 “여성의 역량 강화와 사회적 지위 향상, 양성평등 실현, 지역경제·복지·교육·문화·환경 수준제고, 가족문화 개선, 봉사 활성화에 전심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그녀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의 숨은 주역으로 대회기간 내내 회원들과 열성적인 봉사활동을 펼쳐 평창의 시민의식을 전 세계에 알리고, 성화봉송 주자로 나서기도 했다.
유 연합회장은 “남편의 각별한 외조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것”이라고 거듭 고마움을 전하며 “봉사는 하면 할수록 더 하고 싶어지며, 나눔의 기쁨과 보람이 나를 더욱 발전시켰다”고 봉사와 나눔의 참된 가치를 일깨워줬다.
한편, 평창군여성단체협의회 유경자 연합회장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지원 및 자원봉사 활성화에 헌신하고, 여성들의 사회참여 확대와 권익·지위 향상을 이끌며, 평창군 상생발전과 ‘더불어 사는 사회’ 구현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8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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