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진천군 진천읍의 ‘홍반장’으로 통하는 이가 있다. 영화 속 홍반장이 그랬던 것처럼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나 지역을 지키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진천군 진천읍 주민자치회’ 유재윤 회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며, 이웃사랑과 사회봉사 실천의 모범이 되고 있다.
유 회장은 투철한 봉사정신과 애향심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상생발전을 견인하며, 군민들 삶의 질 향상에 발 벗고 나섰다. 한마디로 지역주민들의 고충해결을 위해서라면 어떤 수고도 마다하지 않았다.
‘진천읍 신정리 천호마을 이장, 진천군 주민자치위원회 사무국장, 진천읍 이장협의회장, 진천군 이장단연합회장, 충청북도 이·통장연합회장, 진천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장, 진천사회복지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등의 전 ·현직 프로필이 대표적 사례다.
특히 그는 2013년 ‘백곡 신중부변전소 건설 반대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역임, 1년여 간의 진통과 협상 끝에 한전(한국전력공사)으로부터 백지화도 이끌어냈다.
그러면서 2016년 한국농어촌공사 진천·음성지사가 지방조직 효율화의 명분으로 통폐합된 것에 반대운동을 펼쳤다. 통합반대 범국민대책위원장으로서 생업도 뒤로한 채 동분서주했고, 2년 만인 올해 7월 진천·음성지사가 분리 및 원상복귀 되는 결과도 거뒀다.
뿐만이 아니다. 지난해부터 ‘미군훈련장 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 상임대표’로 활동하며 삭발투쟁, 주민서명운동(2만8천여 명), 반대집회 등 전개와 국방부 항의방문에 앞장서왔다.
유 회장은 “국방부가 발표한 진천군 주한미군훈련장 부지 일대에 김유신 장군 사당과 진천 연곡리 석비(보물 제404호) 등이 있고, 천혜의 관광자원인 백곡저수지와도 가깝다”며 “반드시 지켜야 할 진천의 역사이자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그는 “국방부로부터 ‘부지선정 재검토’의 확답을 받았다”며 “진천군 이장단(289명) 노력, 군민들의 열정·지지 덕분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지역현안 해결의 맥가이버’로 활약한 유 회장은 ‘2017 진천군민대상’을 수상하며, 그간의 공로가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그는 진천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직전위원장으로서 군민들 의견을 십분 수렴하고, 예산의 효율적 운영에 일익을 담당했다는 호평이 자자하다. 진천군 ‘주민참여예산제도’가 전국 지방행정의 롤-모델로 회자될 정도다.
유 회장은 “‘누군가 해야 할 일이라면 내가 하고, 언젠가 해야 할 일이라면 지금하자’의 자세로 쉼 없이 달려왔다”며 “진천군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마을·세대·이념 간 갈등을 허물며, 주민들이 살기 좋은 ‘생거진천’을 만드는데 전심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불합리한 일에 적극 맞서 주민들을 대변하고자 오늘도 묵묵히 정진하는 유재윤 회장의 열정과 행보가 어떤 결실들을 맺을지 주목된다.
한편, 진천군 진천읍 주민자치회 유재윤 회장은 민생·민의 중심의 지역현안 해결을 통한 진천군 발전에 헌신하고, 진천군민 복리증대와 권익대변을 도모하면서, 주민자치 역량강화 및 ‘더불어 사는 사회 구현’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8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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