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예로부터 ‘녹용(鹿茸)’은 ‘신의 뿔’이란 별칭과 함께 귀한 대접을 한 몸에 받아온 ‘보약중의 보약’으로 손꼽힌다.
본초강목에서는 녹용을 두고 ‘몸의 기력을 북돋아 피를 만들며, 뇌의 기능을 보강해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한다’고 기록하고 있을 만큼 면역증진과 조혈작용에 탁월하다.
천리원영농조합/체험농장(http://www.15884343.co.kr/, 이하 천리원) 박철호 대표는 이런 국산 생녹용산업의 30여년 외길행보를 걸어오며, 녹용 명품·브랜드화의 신기원을 활짝 연 양록업계의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경기도 농업CEO인증, 세계농업기술상 대상 등 일일이 열거가 어려울 정도의 금자탑을 쌓아 올린 박 대표는 독보적인 전문성과 풍부한 지식노하우를 보유한 사슴농가의 대부로 칭송된다.
실제로 양록업계의 ‘6차 산업 선도모델’을 제시한 그는 생산농가-유통-소비자 사이의 선순환구조를 탄생시키며 녹용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에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해왔다.
자체적 엘크사슴사육을 통한 1차 생산, 사슴·염소고기 스테이크, 육포, 장조림, 사슴까스 등 기능성 식품제조 및 가공산업, 가축사육체험·황토찜질·전신 녹용스파·마사지체험 등의 체험·관광산업 등이 대표적 일례다.
무엇보다 철저한 품질관리에 고집스러운 뚝심을 지켜낸 박 대표는 사슴·흑염소 특성에 걸맞은 사육시설의 체계적인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했으며, 100% TMR(Total Mixed Ration, 섬유질배합)사료의 자체 생산까지 실현해냈다.
이렇게 탄생한 천리원의 TMR은 파인애플·콩·수단그라스·옥수수·소금 등 8~9가지의 천연재료를 배합해 15일 정도 숙성시켜 만든 고품질 사료로 정평이 나있다.
또한 박 대표는 지역 사슴농가들의 생산비절감 지원에도 앞장서 전국 140개 이상 사슴 작목반 농가의 운영 및 기자재 공동구매 등에 적극 힘썼으며, 생산자의 사슴육과 국산녹용을 고가에 매입해 소득기반 마련에도 막중한 책임을 다했다.
단순 이익창출이 아닌 지역 상생발전의 깊은 뜻을 둔 그의 남다른 경영철학 때문이었다.
나아가 수익의 50%를 지역사회로 환원하는 나눔·기부에도 진정성을 발휘해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모범적인 이정표를 수립함은 물론, 변호사 4인과 뜻을 맞춰 (사)나눔천리를 설립하며 법률적 사각지대에 고립된 이웃들에게도 나눔의 손길을 내민다.
끝으로 “양록산업이 부흥기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품질관리에서 비롯된 지역별·전국적 브랜드화가 이뤄져야 함”을 꼬집은 박 대표는 “작목반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국산 녹용의 질적 향상을 도모해 사육비 절감, 생산농가 소득향상을 이뤄야 한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덧붙여 “사슴 생산농가의 생계를 책임지는 대표자의 무거운 사명감을 가슴에 담아 양심적 판매에도 소홀함 없이 정진할 것”이란 박 대표 특유의 확고한 신념을 되새겼다.
한편 천리원영농조합/체험농장 박철호 대표는 국내산 생녹용산업의 30여년 외길행보를 걸어오며, 녹용의 명품화·브랜드화 및 6차 산업모델 제시를 통한 국가 양록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지속적인 나눔·기부활동 전개로 사회공헌 활성화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8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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