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인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은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그들을 향한 온정의 손길은 나날이 줄어들고 있는 요즘이다.
이런 가운데 보은군사회복지협의회 박병준 회장(충청북도사회복지협의회 수석부회장)이 ‘따뜻하고 활기찬 지역복지 공동체’ 구현에 묵묵히 헌신하며, 진정성 있는 ‘나눔의 행복’을 펼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013년 제 3대 회장으로 취임한 박병준 회장은 ▲보은군 사회복지에 관한 조사·연구와 각종 복지사업 조성 ▲각종 사회복지사업과 활동을 조직적으로 협의·조정 ▲사회복지에 대한 군민 참여 촉진 등에 앞장서며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희망의 등불로 거듭났다.
박 회장은 “보은군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31.5%로 초고령화사회에 접어들었다. 여기에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까지 합한다면 복지체감온도는 현저히 낮을 것”이라며 “보은군사회복지협의회는 보은군의 복지대행기관으로서 소외받는 이웃이 없도록 복지소외계층을 발굴·지원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박 회장은 기업·개인으로부터 식품·생활용품을 기부 받아 저소득계층에 지원해주는 사회복지분야 물적자원전달체계인 ‘사회복지협의회 푸드뱅크’를 적극 활용, 보다 더 많은 이웃들이 실질적인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
이를 위해 연간 4~5천 규모의 푸드뱅크를 단행, 물품을 기탁 받는 곳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데 주력해 온 박 회장은 사재는 물론 그동안 쌓은 인맥·경력·노하우 등을 총 동원하며 발품을 파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같은 박 회장의 수고로 작년 기준 ‘보은군 푸드뱅크 기부식품’이 약 7억원에 달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를 보은군 내 사회복지시설 800여 곳, 7~8000여명의 군내 저소득층 가정과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며 복지 위기가구에 처한 이들의 결식문제를 해소하는 등 보은군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여기서 나아가 ‘찾아가는 법률서비스’를 시행, 법률지식 부족과 비용부담 등으로 적정한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군민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큰 호응을 받았다.
박 회장은 “‘푸드뱅크’의 성장에는 기부 받은 물품·식품의 안전한 보관을 위한 창고와 저온저장고를 신설해준 보은군 정상혁 군수의 지원이 뒷받침됐다”고 감사함을 전하며 “보은군사회복지협의회는 소외된 모든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고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사회’ 구현에 뜻을 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봉사는 스스로에게 더 큰 가르침과 행복을 주는 일이다. 작은 힘이 보여 큰 기적을 만드는 일에 보은군민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괌 독립 75주년’ 국제태권도대회 및 국제태권도올림피아드 준비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박 회장은 “‘예’를 중시하는 태권도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 민족 고유의 무예”라며 “‘괌 태권도 대회’의 성공을 이끌고, 보은군과의 연계로 스포츠관광을 활성화시키는데 미력하게나마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보은군·충청북도 상생발전과 사회복지 확충에 헌신하고 봉사정신 함양 및 소외계층 권익신장을 이끌면서, 사회복지협의회의 역할강화와 위상증대 선도에 기여해 온 보은군사회복지협의회 박병준 회장은 2018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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