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방진석 기자] 정부는 제301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개최하고 ‘인플루엔자 관련 대북물자 지원에 대한 남북협력기금 지원(안)’을 의결했다.
이번 안건은 북한 내 인플루엔자 치료에 필요한 타미플루 20만명분 구매비, 수송비 등에 소요되는 경비를 35억 6천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하는 내용이다.
앞서 남북은 지난해 9월 19일 평양공동선언과 11월 7일 남북 보건의료 분과회담에서 감염병의 상호 유입·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합의했다. 남북은 이 합의의 후속조치를 위해 보건의료 실무회의를 개최하고 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한 치료제 지원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동 안건이 의결되면 북측과 협의를 통해 조만간 인플루엔자 치료 물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 측은 “이번 치료제 지원을 통해 북한 주민의 보건의료 상황을 개선하고 남북 간 인적 교류 과정에서의 인플루엔자 확산도 방지해 남북 주민 모두의 건강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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