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평창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념하는 행사가 ‘하나 된 열정, 평화와 번영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 도시인 평창, 강릉을 비롯한 전국 7개 주요 도시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강원도청과 함께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개최 1주년을 계기로 올림픽의 성과를 돌아보기 위한 기념행사를 펼친다고 21일 밝혔다.
행사 기간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2월 9일)과 동계패럴림픽 폐회식(3월 18일)을 전후한 2월 1일부터 3월 17일까지다.
평창올림픽 1주년 기념 공식행사는 개최 지역인 강원도청 주관으로 개막식 1주년에 맞추어 2월 9일 평창(기념식)과 강릉(기념대축제)에서 동시에 열린다. 기념식은 평창 올림픽 개·폐회식장에서 오후 4시부터, 기념대축제는 올림픽 당시 피겨경기가 열린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식전 공연, 본행사,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패럴림픽 개막식 1주년인 3월 9일에 맞추어 평창에서 별도의 패럴림픽 기념행사도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강원도청은 2월 8일부터 15일까지 한 주를 평화주간(Peace Week)으로 삼고 평창포럼(평화, 장애, 지구인류), 청소년모의유엔대회와 고성 비무장지대 관광(DMZ 투어), 비무장지대(DMZ) 평화기차(트레인) 등 평화행사를 진행한다.
문체부는 올림픽 개최로 조성된 동계종목에 대한 관심을 지속하고 생활동계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생활동계스포츠대회와 청소년동계캠프(휘닉스 평창, 2. 15.~18.)를 운영한다. 장애인들에게 동계종목(스노보드)을 접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스노보드 체험전도 같이 진행된다.
개최 도시와 전국 주요 도시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도 이어진다. 개최 도시에서는 강원도청 주최로 외국인도 함께 참여하는 동동(冬冬)통통 눈 축제(강릉, 평창, 정선/2. 8.~17.), 대관령 겨울음악제(서울 예술의 전당, 강릉 아트센터, 알펜시아 콘서트홀/2. 7.~16.), 올림픽 성공 기념 불꽃축제(춘천/2. 9.), 평화음식축전(용평리조트/2. 9.~11.)이 열린다. 개최 시군뿐만 아니라 비개최 시군의 각종 문화행사(강원도 내/2. 7.~15.)도 개최된다.
서울에서는 평화와 번영을 주제로 한 한·중·일 연합오케스트라의 음악회, 올림픽 의상을 주제로 한 의상전, 올림픽 체험전(올림픽 공원 일대, 2. 9.)이 열린다. 부산, 대전, 광주, 제주도 등 주요 도시에서는 평창올림픽을 주제로 음악회와 의상전(2. 10.~17.)이 개최된다. 평화올림픽의 의미를 되새기고 소외 지역에도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북단섬인 백령도(2. 1.)와 울릉도(2. 20.)에서도 기념공연이 진행된다.
평창 1주년 기념 마지막을 장식하는 ‘평창의 봄’ 행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으로 3월 17일 평창에서 열린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많은 국민들이 평창올림픽 1주년 기념행사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길 바란다. 앞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평창올림픽 유산을 최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2032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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