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국내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효자 품목이 바로 산업의 쌀, ‘반도체’다. 그중 ‘반도체장비산업’은 반도체 경기지표를 가늠하는 나침반으로써, 거시적 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황금열쇠로 손꼽힌다.
명지대학교 산학인재개발원(원장 홍상진)은 이런 반도체장비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맞춤형 인력 양성에 두 팔을 걷어붙이며, 기업-대학 간 상생협력의 모범답안을 제시해 주목된다.
실제로 이곳은 2017년 ‘반도체장비 분야 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형 일학습병행제 사업’ 선정 이래 IPP형 장기현장실습 성과평가에서 ‘최우수평가(S등급)’를 거머쥔 IPP사업의 선두주자로 평가받는다.
뿐만 아니라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링크플러스) 육성사업에 연이어 지정됨에 따라 기계·정보통신·산업경영·전자·신소재 등 반도체 장비 분야 5개 학과의 커리큘럼이 연계된 전공과목을 신설하는 차별화까지 선보였다.
이는 국내 대학 최초의 반도체 장비 분야 연계 전공과목이란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으며, 지난해 8월 기준 연계전공 졸업생 취업률 100%란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즉, 명지대 졸업생의 타이틀이 곧 반도체 분야의 뛰어난 전문 인력임을 입증하는 프리미엄이 된 셈이다.
홍상진 원장(LINC+사업단장·IPP센터장)은 “명지대 산학인재개발원은 교과과정을 담당하는 LINC+사업단과 학생-기업 사이의 실질적 취업·고용 매칭을 맡은 IPP센터를 기둥삼아 현장맞춤형 교육시스템을 창출했다”고 강조하며 “지난해 3월에는 공동훈련센터에 선정되면서 장기현장실습·일학습병행제를 동시에 진행해 반도체 산업 분야의 해박한 지식과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 배출에 폭과 깊이를 더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요약하면 학생들을 위한 산업현장 교육의 장을 마련함은 물론, 기업에게는 우수한 전문 인력을 채용할 수 있는 창구를 조성해 기업-대학-학생이 서로 Win-Win하는 산학연계 선순환구조를 구축했다.
여기에 풍부한 현장업무경력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4명의 산학협력 교수진들이 우수하고 검증된 반도체 장비분야 중견·중소기업 발굴에 구슬땀을 흘린 결과 (주)원익IPS, (주)피에스케이, (주)제우스, (주)뉴파워프라즈마, (주)엘오티베큠, (주)YIKC, (주)동진세미켐 등 굵직한 기업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끝으로 반도체장비 전문 교육시설인 반도체공정진단연구소에서는 반도체기업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실제 공정과정에서 생기는 애로사항 및 실무지식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기업-대학 간 산학협력 선도모델의 대미를 장식한다.
그동안 반도체공정진단연구소장, 산학인재개발원장, LINC+사업단장, 장기현장실습(IPP)센터장 등의 중책을 맡으며 ‘제19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국무총리표창의 금자탑을 쌓아올린 홍 원장은 "오늘날의 성과는 불철주야 구슬땀을 흘리며 현장에서 발 벗고 뛰어 준 교수님들과 임직원들의 노력이 빚어낸 결실"이라고 공을 돌렸다.
덧붙여 “교육자가 갖춰야 할 최상이 덕목은 학생들을 대하는 진정성에 있음”을 강조하며 “꽁꽁 얼어붙은 고용시장 한파에 굴하지 않고, 우리 학교가 차세대 반도체장비 산업을 이끌어 갈 리더들의 인큐베이터가 될 수 있도록 전심전력을 다할 것”이란 강한 열정의 불씨를 지폈다.
한편 명지대학교 산학인재개발원 홍상진 원장은 'IPP형 일학습병행제 사업'의 선도모델 구축을 통한 학생 실무능력 함양 및 취업률 증진에 정진하고, 국가 반도체장비 산업을 이끌어 갈 차세대 전문인력 양성에 앞장서 기업-대학 간 상생협력과 발전을 견인하며, 대학의 역할증대 및 위상제고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9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인물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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