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정훈기자]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가 본격적인 흥행 질주를 시작했다.
1919년 3.1 만세운동 후 세평도 안 되는 서대문 감옥 8호실 속, 영혼만은 누구보다 자유로웠던 유관순과 8호실 여성들의 1년의 이야기를 담은 <항거:유관순 이야기>가 개봉 첫날 99,525명(누적 관객수 102,515명)의 관객을 동원, 동시기 개봉작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사바하>, <증인> 등을 제치고 전체 한국 영화 예매율 1위(영화진흥위원회 통합 전산망 오전 0시 20분 기준)에 올랐다.
<항거:유관순 이야기>의 이러한 행보는 누적관객 수 1,56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한국 영화 흥행 순위 2위에 오른 <극한직업>부터 뜨거운 입소문으로 극장가를 사로잡은 <사바하>, <증인> 등 쟁쟁한 국내 경쟁작 사이에서 이뤄낸 성과로 더욱 값지고 특별하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6년 2월 개봉해 누적 관객 수 117만 명을 동원하며 의미 있는 영화로 주목받은 <동주>의 오프닝 스코어(19,124명)를 5배 이상 가뿐히 뛰어넘은 수치로 더욱 눈길을 끈다.
<항거:유관순 이야기>와 <동주>는 동일하게 실존 인물의 삶을 다룬 작품이자 흑백의 영상미, 묵직한 메시지까지 여러모로 비교가 되었던 바, <항거:유관순 이야기>가 <동주>를 뛰어넘는 입소문과 흥행을 일궈낼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박열>, <귀향> 등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흥행 작품들의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여기에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개봉과 함께 CGV 에그 지수 97%, 네이버 실 관람객 평점 9.59를 기록하며, 동시기 개봉작 <자전차왕 엄복동>, <어쩌다, 결혼> 보다 월등한 기록이자 스코어로 웰메이드 작품으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독립운동가 이전에 한 명의 사람이었던, 열일곱 소녀 유관순의 마음을 따라가는 것은 물론 만세운동 이후, 우리가 몰랐던 유관순의 삶을 흑백 영상으로 묵직하게 담아낸 작품.
봉준호, 홍상수, 한재림 등 거장 감독들이 선택한 연기파 배우 고아성이 유관순 열사로 분해 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한 가운데, 김새벽, 김예은, 정하담 등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의 뜨거운 앙상블은 작품의 완성도를 배가시키고 있다.
개봉 첫날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며 동시기 개봉작 박스오피스 1위, 전체 한국 영화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밝히고 있는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사진 <항거:유관순 이야기>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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