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아직까지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전국의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특수학교, 고등학교 11만4,265교실에 올해 안에 공기정화장치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초등학교 미세먼지 대응방안 점검 현장에서 밝힌 전국 유·초·중·고등학교 공기정화시설 전면설치를 위한 추진일정을 7일 발표했다.
올해 2월 기준 전국의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교실 27만,2728실 가운데 공기정화장치가 이미 설치된 교실수는 15만8,463실(58.1%), 미설치 교실수는 11만4,265실(41.9%)로 나타났다.
이 중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교실에 대해 시·도교육청이 확보한 올해 설치예산 약 1,300억원(6만4,047실)을 앞당겨 상반기 안에, 나머지 중·고등학교 미설치 교실 5만218실은 예산당국, 시·도교육청등과 협의해 하반기 안에 설치하도록 했다.
또한 일반교실 외에 특별교실과 공기정화장치 적정용량이 부족한 교실 등은 3월말까지 추가 실태 조사 후 올해 안에 완료할 계획이다.
실내체육시설 미설치교는 전체 1만1,817교 가운데 2017년 9월 979교에서 올해 3월 410교로 줄었다. 실내체육시설이 없는 학교에 대해 간이체육실, 소규모 옥외체육관, 정규체육관 설치를 추진하도록 했다.
실내체육시설 설치가 물리적으로 곤란한 경우 실내체육활동 교보재,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보급하는 등 실내에서도 신체활동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