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노승희 기자] 이스타항공 B737-8(MAX) 운항이 중지된다.
국토교통부 2차관은 12일 에티오피아항공 B737-8(MAX) 사고와 관련해 국적 항공사 중 사고 항공기와 동일한 기종을 운용하고 있는 이스타항공(B737-8 2대 보유) 사장을 면담했다.
이스타항공 측은 철저한 사전 안전점검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안전이 담보될 때까지 B737-8(MAX) 항공기 운항을 13일부터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이번 항공기 운항중지 조치로 인해 예약승객들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자체 대체 항공기와 타 항공사 운항편으로 분산해 수송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취항 중인 에티오피아항공에 대한 항공기 정비실태, 안전기준 준수 여부 등에 대해서도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점검 중 문제가 발견될 경우 즉시 운항중지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국토부 권용복 항공정책실장은 “이스타항공을 비롯한 국적 항공사에 항공기 성능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상 징후 발견 시 결함으로 발전되기 전에 선 조치하는 사전 예방정비 강화를 촉구하고 조종사 비상대응 절차 숙지를 위한 교육훈련을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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