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눈부신 산업발전과 거듭된 과학기술의 진보는 '4차 산업혁명'이란 거대한 시대적 패러다임을 탄생시켰다.
전문가들은 “다가올 미래사회에서는 인공지능(AI)·로봇이 현존 일자리의 상당수를 대체하겠지만, 기존 직업군이 새로운 진가를 발휘할 기회도 함께 생성될 것”이라 전망하며 “그중에서도 인간감정에 대한 직접적 이해·교류를 요구하는 심리상담 및 언어·작업치료가 차세대 유망직종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조선대학교 보건과학대학 김택호 학장 역시 “갈수록 다양한 형태의 스트레스·심리문제가 발생하면서 상담심리·언어치료 등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강조하며 “실무능력을 겸비한 전문가 육성을 위해서는 선진·고급화된 커리큘럼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앞선 김 학장의 굳은 소신은 조선대 보건과학대학만의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 완성도를 방증하는 대목으로, ‘미래형 공공보건안전 리더들의 인큐베이터’를 자처하고 있는 막중한 책임감을 단편적으로 드러낸다.
실제로 이곳은 상담심리학과·언어치료학과·작업치료학과·미술심리치료(연계전공)와 융합된 ‘실습·현장·자격·학생 중심 교육과정’ 강화에 적극 힘쓰며, ‘창의적 사고를 겸비한 우수인재 양성’에 전심전력을 다해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실습교과목+실습센터’에서 진행하는 교내 교육과정을 시작으로 외부기관과 연계한 현장교육, 자격증 중심의 커리큘럼 개편, ‘평생지도교수제와 학생들과의 지속적 소통’으로 빚어낸 학생중심 지도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
무엇보다 ‘문제해결형 PBL(Project Based Learning)’ 위주의 교과수업에서는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실습위주의 프로그램을 마련함에 따라 학생들의 창의·융합능력을 배양시키는 차별화를 선보였다.
그 결과 3년 연속 ‘작업치료사’ 국가시험 전원 합격, 전국 유일 ‘보건교육사(3급)’ 시험 및 ‘작업치료사’ 국가시험 동시 합격생 배출, 언어치료학과 국가고시 합격률 95.5%(전국 평균 74.3%) 달성 등의 금자탑을 쌓으며, ‘21세기 공공 보건재활교육의 전당’이란 대외적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여기에는 전국대학상담학과협의회장, 광주전남상담학회장 등을 역임하며 현재 한국학교상담학회 중독위원장, 한국미술치료학회 대외협력위원장, 한국상담학회 이사 등으로 활약 중인 김 학장을 필두로 풍부한 현장노하우를 보유한 교수진들의 구슬땀이 큰 원동력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김 학장은 “조선대 보건과학대학의 뛰어난 커리큘럼 완성도는 최근 5년간(2015~2019년) 상담심리·언어치료·미술심리치료 등에서 기록한 높은 대학원 진학률과 학부입시 경쟁률에서도 증명된다”며 “향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공공보건안전 인재 배출에 소임을 다하고자 심리·언어·작업·미술·음악·동작 치료 등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급증하고 있는 사회안전망(심리적·물리적 안전 포함)에 대한 관심도에 발맞춰 경찰행정학·식품영양학·의생명학·상담심리학·언어치료학·작업치료학이 융합된 ‘공공보건안전대학’으로의 확대·개편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대학발전의 밑거름을 자처해 준 교수진·학생들과 뜻을 맞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교육과정 혁신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신념을 되새겼다.
한편 조선대 보건과학대학 김택호 학장은 실무·현장 중심형 커리큘럼 구축을 통한 차세대 공공보건재활 창의·융합 인재 양성에 정진하고,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의 차별화에 앞장서 대학의 역할증대 및 위상제고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9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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