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4차 산업혁명이 몰고 온 디지털 르네상스가 ‘인간과 인간’을 넘어 ‘인간과 사물’의 연결까지 구현하는 ‘초연결 지능정보화 시대’를 활짝 열었다.
각 산업구조의 패러다임 역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지금, ‘멀티미디어’·‘ICT(정보통신기술)’는 21세기 첨단 과학기술의 진보를 증명할 핵심 지표로 떠올랐다. 여기에서 ‘멀티미디어 기술’이란 그래픽·사운드·애니메이션·비디오·상호작용·가상현실·인공지능·빅데이터 등의 각종 데이터를 ‘디지털 미디어정보 기술’로 생성·변환·전송·제어(표현)하는 테크닉을 의미한다.
‘멀티미디어’란 단어조차 생소했던 1997년, 부산에서는 선구안을 보유한 교수진들을 주축으로 오늘날 ICT분야의 국내 대표 학회로 거듭난 (사)한국멀티미디어학회(www.kmms.or.kr)가 설립됐다.
‘시대를 앞선 학회’란 호평 속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브레인타워’로 우뚝 선 이곳은 올해 1월, 제17대 김치용 회장(동의대학교 ICT공과대학 교수)의 취임을 계기삼아 변화와 혁신을 향한 힘찬 닻을 올렸다.
김 회장은 “한국멀티미디어학회는 지난 22년간 학문·기술교류, 정보교환, 산학협력 증진, 전문인력 구축에 앞장서며 국내·외 멀티미디어 및 ICT융합 기술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왔음”을 회자하며 “현재 6740명의 회원을 보유한 ICT분야 최대 학술단체로써 양적·질적 향상을 거듭한 과학 커뮤니케이션의 구심체”라고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실제로 학회는 정기적인 학술발표대회 뿐만 아니라 국내·외를 넘나드는 국제학술대회 개최에도 소홀함이 없으며, 글로벌 교류 네트워크 구축과 상호 협력체계에도 폭과 깊이를 더하고 있다.
무엇보다 학회 본연의 존재가치에 충실한 국문논문지(연12회)·영문논문지(연4회) 발간, 멀티미디어 기술전시회(연2회) 개최 등에도 적극 힘썼다.
그 결과 2011년 학술연구재단 ‘논문지 Ko-Factor(코팩터) 평가’에서 전체 등재급 학술지 1592종 중 43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으며, 2013년 교육부 주관 ‘학술지선호도평가’에서는 총 5634편의 학술지 가운데 단 66개에만 주어지는 ‘우수학술지’에도 선정돼 탁월한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
창립 당시부터 대학원생 신분으로 참여해 정회원·수석부회장으로 활약하며, 학회 활성화에 초석을 닦아 온 김 회장은 “앞으로 소통의 리더십으로 학술증진을 이끌고, 다양한 기관들과의 MOU를 통해 산학협력의 선순환구조를 창출할 방침”이라며 “무거운 책임감을 마음에 담아 학회 성장의 밑거름을 자처하며 모두에게 유익한 학회, 국가에 이바지하는 리딩그룹, 글로벌 ICT 연구의 산실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끝으로 “직분에 걸맞은 선진 교수법과 커리큘럼 전문성 강화에 더욱 정진해 우수 인재 양성에도 소임을 다할 것”이란 ‘5년 연속 최우수 교수상’에 걸맞은 특유의 열정을 빛내며 “학회 융성과 동의대·부산·대한민국이 나아갈 활기찬 미래의 이정표가 되고자 한다”는 포부도 되새겼다.
한편 (사)한국멀티미디어학회 김치용 회장은 멀티미디어·ICT 분야의 학문·기술 교류 및 산학협력 증진에 헌신하고 전문 인재양성을 이끌며, 다양한 학술활동 전개에 앞장서 연구자료 체계화와 지속 가능한 미래사회 가치구현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9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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