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우윤화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3일부터 17일까지 스웨덴에서 개최되는 제31차 의료정보(ISO/TC 215) 국제표준화회의에 우리나라 표준 전문가를 파견했다.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구현을 위해 국제표준으로 작업 중인 ‘유전체 정보의 품질 및 상호교환’ 표준(안) 3종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의료-인공지능과 같은 신 응용산업을 우리나라가 주도할 수 있도록 ‘의료 인공지능 응용 사례’ 등 2종의 신규 기술보고서(TR)를 통해 국제표준(NP)을 제안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신규 설립된 ‘유전체 정보(Genomics Informatics)’ 분과위원회(TC215/SC1)의 간사국을 수임할 수 있도록 참여국 전문가의 지지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의료정보 국제표준화기구에서 현재 작업 중인 국제표준의 약 20%를 주도하고 있을 정도로 표준화 선도국가로 도약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의료정보에 접목시킨 ‘헬스케어-AI', '헬스-클라우드' 처럼 ICT 기반의 스마트헬스 표준 기술을 국제표준으로 적극 제안하고 있다.
기표원 측은 “현재 이러한 글로벌 표준화 노력들이 향후 우리나라 의료서비스 시장 창출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오는 11월 의료정보 국제표준화 회의 국내 개최 등을 통해 표준 강국으로서의 기반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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