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8일 지난 17일 경남 진주에서 발생한 아파트 방화·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해 "여러 사람이 목숨을 잃으시거나 다치셨다.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범인은 오래전부터 이상행동을 보였고 따라서 그런 불행을 막을 기회도 여러 차례 있었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경찰은 그런 참사를 미리 막을 수는 없었는가 등 돌이켜 보아야 할 많은 과제를 안게 됐다"면서 "하나하나 되짚어보고 그 결과에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 총리는 이달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보름 동안은 봄 여행주간과 관련해 "관광은 내수를 진작하고 일자리를 늘리는 효과가 큰 산업"이라며 "정부가 지난 2일 '관광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모든 관계부처는 그 세부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국내관광객과 해외에서 한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을 향해 "큰 산불이 났던 강원도 동해안에도 관광이 회복되고 있어서 불행 중 다행"이라며 "지난 주말 강원도 지역의 숙박은 전년의 70% 수준을 회복했고, 강릉과 양양 요금소의 교통량은 90% 정도에 이르렀다고 한다. 고통을 겪는 곳을 찾아 힘이 돼주신 국민들께 감사드리고 이번 주말에는 더 많은 분들이 동해안을 찾아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요즘 조선수주가 회복되고 있고 그래도 고용위기지역과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은 아직도 어렵다"면서 "거제, 통영, 울산, 군산, 목포, 해남 등도 볼거리 먹거리가 좋은 곳들이다. 그런 곳에도 많이 가셔서 도움이 돼드리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나들이가 늘면 사고의 위험성도 높아진다며 대형버스나 선박 등 교통안전은 물론 숙박시설과 놀이시설 등의 안전사고가 없도록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미리 점검하고 대비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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