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광양 2단계(이하 Ⅱ) 공업용수도 복선화사업이 마무리 돼 여수, 순천, 고흥, 보성 섬진강 유역 4개 시군과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안정적으로 생활과 공업 용수가 공급된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광양(Ⅱ) 공업용수도 복선화사업’의 준공을 기념하는 ‘섬진강유역 물환경 안전망 구축행사’를 25일 순천시 일대에서 개최한다.
‘광양(Ⅱ) 공업용수도 복선화사업’은 단선 관로였던 광양(Ⅱ) 공업용수도를 단수사고에 대비해 상시적으로 안정적인 용수공급이 가능하도록 취수시설과 관로를 이중화한 사업이다.
2013년부터 시작한 이번 사업은 전남 순천시 일대에 총사업비 811억 원을 투입해 복선화 관로 27.2㎞와 조절지 1곳을 신설했다.
1991년 처음 개통된 광양(Ⅱ) 공업용수도는 주암조절지댐을 수원으로 4개 시·군과 여수국가산단에 하루에 54만 톤의 생활 및 공업 용수를 단일관로를 통해 공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관로에 사고가 나 단수가 발생할 경우 4개 시·군 약 57만 명의 지역주민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고 지역 최대 산업시설인 여수국가산단에도 큰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컸다.
이번 ‘광양(Ⅱ) 공업용수도 복선화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이 지역의 불안정한 용수공급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환경부는 내다봤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여수국가산단의 안정적인 운영을 뒷받침하는 등 지역경제 발전과 정부 혁신 과제인 ‘공공서비스 사각지대 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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