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동대문에 맞춤의류를 하루 안에 생산할 수 있는 상설매장이 문을 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서울시는 25일 개인 맞춤의류를 24시간 안에 만드는 매장인 ‘위드인 24, 쇼 유어 스타일(Within 24, Show your style)’ 개장식을 개최했다.
오픈식에는 동대문 롯데피트인에서 성윤모장관, 박원순시장, KT 이동면사장, 롯데자산개발 이광명대표, 한국패션산업협회 한준석회장과 동대문시장 패션업계 종사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위드인 24, 쇼 유어 스타일’은 기획, 생산, 유통까지 가능한 동대문의 신속유연 생산시스템에 국내 ICT 기술을 접목해 고객이 자신의 취향을 반영해 선택한 옷을 24시간 내 제작해 주는 상설 매장이다. 제품기획(디지털 룩북 제작), 가상스타일링(매직미러 가상착용), 디자인 선택·조합, 3D가상피팅(아바타에 입혀 수정, 주문)을 거쳐 하루 안에 생산하게 된다.
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우리 섬유패션 수출의 21%, 고용의 26%를 차지하는 동대문 패션시장은 2만여개의 도소매점과 주변 7천여개의 봉제공장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세계적인 패션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나 최근 차별화된 전략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범매장을 계기로 동대문의 전통적인 인프라에 ICT를 결합해 패션의류분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것이다”고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도 4차 산업혁명 시대 ICT기술과 패션이 융합된 유통플랫폼 ‘V-커머스 스튜디오’, AI가 추천하는 맞춤형 스타일 추천매장 ‘마미 스타일 랩(My Style Lab)’ 등 혁신적인 선도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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