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지난해 ‘4·27 남북정상회담’의 역사적 순간, 평화염원 목소리가 고양 킨텍스(메인프레스센터)에서 전 세계로 울려 퍼졌다. 인구 105만의 고양시가 ‘남북평화시대’를 선도할 전초기지로 부상하는 단면이다.
여기에 민선7기 고양시는 ‘평화의 시작, 미래의 중심 고양’ 구현을 향한 힘찬 시동도 걸었다.
바로 그 점에서 ‘(사)고양시관광컨벤션협의회(이하 협의회)’ 오준환 회장의 행보가 주목된다. 고양시민과 함께하며, ‘고양을 한반도의 평화관광 거점도시’로 조성하는 사업에 발 벗고 나섰기 때문이다.
오 회장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대학원의 회계학 학사 및 경영학 학·석사과정 졸업, 현지기업 근무 이후 국내로 돌아와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쳤다.
한국고용정보원 감사, 한국폴리텍대학 법인이사, 국민생활체육 전국국무도연합회장, (사)겨레의숲 이사, 희망세상21 사무총장, 한국자유총연맹 중앙청년회장 등을 역임한 바가 대표적이다.
현재는 (주)한미이앤이 대표, (사)좋은사람들 등기이사, 사회복지법인 한국재난안전건강진흥원 상임이사·원장 등을 맡고 있다.
또한 고양시 관광산업의 육성·진흥 방안을 민간과 시가 함께 모색하는 기구이고, 2017년 출범한 협의회의 제2대 회장으로 지난 1월 취임했다.
이런 그는 고양지역 관광자원의 특화, 테마·스토리 접목, 여행프로그램 개발, 고부가가치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증대) 등으로 ‘고양시민과 여행객 모두 즐거운 관광산업 발전’에 역점을 둔다.
오 회장에 따르면 고양시는 국내 최대의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를 보유하고, MICE 전담조직 컨벤션뷰로(CVB, 現 협의회 소속)도 발족시켰다.
게다가 서울과 공항(인천·김포) 접근성, 교통 여건 등이 우수하며 ‘고양국제꽃박람회, 호수공원, 가로수길, 애니골, 원마운트, 라페스타, 아쿠아플라넷’ 등의 볼거리도 잘 갖췄다.
당면과제는 지역 외곽에 위치한 여행명소 방문·관광객을 고양시의 내부로 유입할 방안이다. 즉, 입지와 시대적 상황 등의 특성을 살린 관광콘텐츠 개발이 중요하다고 한다.
이에 오 회장은 생태·역사 테마, 도농복합도시 장점, 남북 평화무드 등과 연계한 각종 체험·관광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그를 필두로 협의회는 ▲매월 관광포럼 개최, 전문가 초청강연, 벤치마킹 사례발표 ▲우수회원사 인증간판제도 시행 ▲DMZ 평화열차 풍산역 정차(용산-풍산-문산-도라산, 용·풍·문·도) 캠페인 전개 등에 적극적이다.
오 회장은 “고양시 중앙에 자리한 풍산역이 ‘평화관광의 거점’이 되도록 서명운동과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인근 애니골·백마부대(9사단)와 연결, 평화의 거리 조성 등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시 말해 “DMZ 평화열차의 풍산역 정차가 고양을 평화관광도시로 자리매김 시킬 출발점이자 활로”라는 얘기다.
그러면서 외부 관광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 등도 구상하고 있다. 고양국제꽃박람회 기간, 일산문화공원에서 ‘고양시 홍보관’을 운영하며 ‘고양음식축제’도 개최함이 일례다.
나아가 올해 9월 열릴 ‘DMZ국제다큐영화제’의 출품작 중 일부를 9사단 연병장에서 상영하는 협약도 체결했다.
오준환 회장은 “고양지역 관광인프라 확충, 협의회의 역할·위상 강화 등에 전심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해외 관계자들과 의료관광 활성화, 문화경쟁력 제고 등을 위한 협의 및 전시 유치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사)고양시관광컨벤션협의회 오준환 회장은 고양시의 관광산업 진흥과 인프라 확충에 헌신하고, ‘평화관광도시’ 발전방안 제시 및 테마·스토리 관광콘텐츠 개발을 이끌며, 사회공헌활동 실천과 고양시민 복리증대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9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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