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바다는 무한한 자원의 보고이고, 자손만대에 물려줄 유산이다. 그만큼 바다환경 보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더구나 제주도민에게 바다는 삶과 문화의 원천이며, 제주도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어 청정한 바다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노력이 필수적이다.
이런 가운데 ‘청정제주 바다환경 지킴이’의 대들보로 우뚝 선 곳이 있다. 바로 ‘(사)제주특별자치도 바다환경보전협의회(회장 한광수)’이다.
제주도 바다환경보전협의회(이하 협의회)는 2000년 7월 발족했으며, 2013년 취임한 한광수 회장이 진두지휘하고 있다. 20년 가까이 바다정화 활동을 지속하며, ‘청정하고 깨끗한 제주바다의 파수꾼’이란 사명감으로 똘똘 뭉친 순수 민간 환경단체다.
실제로 2000년부터 최근까지 이들의 바다환경 정화활동을 합산하면 연인원 7만여 명이 참여했고, 수거한 해양폐기물도 6천500여 톤에 달한다.
현재 협의회는 한 회장을 필두로 ▲매주 1회 정기적인 제주해안과 수중정화활동 ▲제주연안 부속도서(추자도, 우도, 비양도, 마라도, 차귀도 등) 특별정화활동 ▲바다환경 관련 워크숍, 포럼, 세미나 등 개최 및 참석 ▲지역사회 자원봉사와 재능기부 등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바다는 우리의 보고! 청정한 제주바다를 지키자!’라며 지난 한 해 동안만 41회의 해안정화 활동으로 누적인원 1500여 명이 폐그물, 밧줄, 페트병, 스티로폼 등 200여 톤의 각종 쓰레기와 폐기물을 수거했다. 특히 추자도 1박2일 2회, 천연기념물 422호인 차귀도 4회, 우도 2회 등으로 제주도민의 손길이 잘 닿지 않는 곳에서 집중적인 정화활동을 펼쳤다.
올해도 제주 연대포구 일원, 애월 해안도로 일대, 구엄리 해안가 등지를 시작으로 바다환경 보전활동의 폭과 깊이를 더해가고 있다. 그러면서 청정한 제주바다가 관광산업 등 21세기 신(新)해양산업에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회의 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에 한광수 회장은 협의회의 내실을 강화하며, 해양환경 정화활동에 누구보다 솔선수범하고 있다.
그는 제주에서 나고 자랐으며, 약 40년간 수산물 유통사업에 정진해왔다. 한마디로 늘 바다와 함께 했고, 고향과 바다사랑 열정이 남다른 인물이다.
또한 해양수산진흥을 통하여 국가산업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2014년 ‘산업포장’을 수상했고, 2017년 ‘한라환경대상’에서 영예의 대상과 환경부장관표창도 받았다.
한 회장은 “우리 협의회가 제주도내 명실상부한 ‘바다환경보전의 대명사’로 자리매김 하기까지 오랫동안 수고해준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크게, 더 멀리’ 내다보며 ‘더 성장’하는 바다환경보전협의회가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청정제주바다를 지키기 위해 제주도민 모두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해양환경보전을 위한 각종 단체 및 기관의 역할이 탁상공론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활동으로 이어지길 바람”도 당부했다.
한편, (사)제주특별자치도 바다환경보전협의회 한광수 회장은 청정제주 바다환경 보전과 해양수산업 고부가가치 창출에 헌신하고, 지역사회 자원봉사 및 재능기부 활성화를 이끌며, 환경의식 고취와 애향심 함양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9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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