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사람 ‘人’ 한자는 두 획이 서로 의지하고 있다. 한 획이 없으면 다른 획도 넘어지는 형상이다.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으며, 부족한 부분을 서로 기대고 받쳐줘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점에서 달빛사랑봉사단 유명석 단장은 이웃과 더불어 살기를 적극 실천하며, 갈수록 이기주의와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해지는 우리 사회에 본보기를 제시하고 있다.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와 재능기부 활동에 누구보다 앞장서는 유 단장의 행보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는 것이다.
지난 2007년 설립된 달빛사랑봉사단(이하 달빛사랑)은 현재까지 850여 명의 회원들이 ▲각자의 재능을 사회에 기부해 모든 사람이 행복을 추구 ▲자원봉사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연구·개발하고 기관·학교·봉사단체와 연계 ▲취약계층(장애인·노약자·소년소녀가장·노숙자 등)을 위한 주거복지개선 및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이웃들을 찾아다니며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달빛사랑은 순수 가족봉사단으로 초등학생부터 60대 중반의 어르신들도 함께 활동할 만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보급에 힘쓰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비활동 장애인을 위한 예·체능 프로그램 봉사 ▲환경캠페인 ▲차상위계층의 주거복지개선 ▲벽화봉사 ▲한끼나눔 및 문화·예술 공연봉사로 孝(효) 실천 ▲치매예방프로그램 개발 등이 그 일환이다.
한마디로 지역사회의 어둡고 그늘진 곳을 밝히는 봉사단이다.
실제 달빛사랑은 충청남도 사회복지협의회 1004지역사회봉사단 위촉(2010~), 천안시 주거목지 민·관 네트워크(2013~), 충청남도 사회복지협의회 베이비부머 봉사단 위촉(2014), 캄보디아 해외봉사(2015~2016) 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나눔과 봉사활동에 정성을 쏟아왔다.
그 결과 달빛사랑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행복씨앗입양사업’에서 하천정화캠페인 및 벽화그리기로 장관상을 수상하며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러면서 올해도 신규 프로그램을 개설·진행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천안시지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천안권역 경로당을 순회하는 ‘한끼나눔 및 문화·예술 봉사’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달빛사랑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유명석 단장은 환경시설관리(주) 천안사업소(병천 하수종말처리장) 운영팀장으로 본업 역시 소홀함이 없다.
그가 몸담고 있는 환경시설관리(주)는 하·폐수, 환경기초시설 위탁운영, 건설, SOC사업 등 환경 분야 선두기업으로 ‘물 환경’과 ‘자연환경 보전’에 기여하고, 나눔 문화실천(독거노인·취약계층·다문화가정·장애인 등)에 앞장서며, 기업의 사회적 책무실현에 롤-모델이 되고 있다.
유 단장은 “내가 남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봉사와 나눔이 내 삶을 더욱 행복하고 풍요롭게 만들었다”고 겸손해하며 “달빛사랑이 지역민들로부터 많은 호응과 사랑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을 감싸고, 사라져가는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해 ‘더불어 사는 사회 구현’에 밀알이 될 것”을 다짐했다.
한편, 달빛사랑봉사단 유명석 단장은 천안지역 상생발전과 이웃사랑 실천에 헌신하고, 자원봉사프로그램 연구·개발로 봉사자 확대 및 소외계층 복리증진을 도모하면서, 봉사·나눔 문화 확산과 ‘더불어 사는 사회’ 구현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9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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