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무궁화 무궁화 우리나라 꽃, 삼천리 강산에 우리나라 꽃~’이란 노랫말처럼 ‘과연 나라꽃 무궁화가 전국 방방곡곡에 피어있을까?’를 생각해보면 현실은 그렇지 않다. 민족정신과 혼이 깃든 무궁화, 나라꽃의 소중한 가치를 인식시키고 널리 꽃 피워야 할 이유기도 하다.
바로 그 점에 부합하며 (사)전국무궁화생산자협회 김종관 회장이 ‘무궁화의 재배, 묘목 나눠주기, 전시관 건립, 품평회 개최’ 등을 적극 선도하고 있다.
김 회장은 11년 전 해남군청 산림녹지과에서 근무하며 ‘무궁화 우수분화 품평회’ 관련 업무를 담당했고, 이후 무궁화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첫해 10주로 시작한 무궁화 재배가 현재 1만m² 규모의 개인농장에 7,000주(50여종)까지 늘어났을 정도다.
즉, ‘나라꽃을 사랑하는 공무원’으로서 본연의 역할과 무궁화 재배에 충실했다. 주말이면 무궁화를 열심히 가꾸고, 도로변의 묘목 250주 식재 등으로 무궁화 거리 조성에 땀 흘리며, 무궁화 묘목 500주를 지역민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나무 나눠주기 행사).
특히 김 회장은 2015년 육군보병학교에 무궁화 묘목 3,000주를 기증하며 ‘상무대 무궁화동산’ 조성의 밑거름이 됐고, 철원 3사단에 묘목 600주 기증 등으로 국군장병들의 애국심도 고취시켰다.
이처럼 애지중지 키운 무궁화를 나누고 기증한 대목은 울림이 크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사회에 희사하며, 나라사랑의 정신도 드높였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유아·청소년 체험·교육에 힘쓰며, ‘무궁화 전시관’을 건립했다. 학생들에게 무궁화의 자랑스러움을 일깨우며, 올바른 정서함양과 인격형성 등의 학습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게다가 ‘꽃차 2급 자격증’도 취득하며 전국 축제·행사장에서 무료 시음회 마련, 꽃차연구회원들과 함께 ‘나라꽃 무궁화 그리기 대회’ 개최 등을 이끌고 있다.
나아가 김 회장의 열정은 ‘나라꽃 무궁화 전국 축제 기념 - 무궁화 품평회(이하 품평회)’ 등에서 수상한 실적으로 이어졌다.
‘제20회 품평회 우수상(2010), 제21회 품평회 입상(2011), 제22회 품평회 최우수상(2012), 제23회 품평회 장려상(2013), 제26회 품평회 최우수상(우수분화, 2016), 국무총리 표창(국가·사회발전 공로, 2014)’ 등이 대표적 사례다.
이런 그는 지난해 110여 무궁화 재배농가의 구심체로 출범한 (사)전국무궁화생산자협회의 초대회장을 맡았다. 그러면서 ‘1가구 1가정에 무궁화 화분 식재’ 운동 전개, 회원들의 판로개척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제28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 축제장’에서 6일간 꽃차·잎차 무료시음회 실시 및 홍보물 배부,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회원들과 무궁화 성목 100주 식재(독립운동가 양한묵 선생 생가 주변) 등도 진행했다.
김종관 회장은 “투명·정직·신뢰의 원칙 아래 ‘협회 발전과 무궁화생산농가 소득창출’을 견인하고 싶다”며 “우리나라 5천년 역사와 함께한 민족의 꽃 무궁화를 ‘더 사랑하고, 제대로 가꾸며, 더 널리 알려’ 위상제고에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전국무궁화생산자협회 김종관 회장은 무궁화의 재배·생산·보급과 나라꽃 위상제고에 헌신하고, ‘무궁화 전시관’ 조성 및 화훼산업 경쟁력 강화를 이끌며, 후계세대 국가관 함양과 무궁화 생산자 권익향상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9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