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이하 하나원)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서북병원(이하 병원)과 북한이탈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의료 지원 협약을 체결한다.
하나원과 병원은 결핵 치료를 전문으로 기관 간의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북한이탈주민의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협약에는 북한이탈주민의 결핵 치료 지원, 치료 중단자 추적과 협력 병원에 입원 지원, 신속한 결핵 치료와 결핵 진료, 지역 사회 내 북한이탈주민의 건강 증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북한이탈주민의 결핵 유병률(有病率)은 일반 국민보다 10~20배 높은 상황이다. 이번 협약은 결핵 치료 환경 조성을 위해 2013년 국립마산병원, 국립목포병원과 의료 협약을 체결한데 이은 세 번째다.
하나원 측은 “이번 의료 협약은 서울시의 특수 공공병원인 결핵 치료 전문병원과 협업해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결핵안심지대(구역)’를 추가적으로 확보하고 결핵을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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