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행정기관장, 시도지사, 군 지휘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도 을지태극연습 준비보고회의(주최:행정안전부)를 주재했다.
을지태극연습은 국가위기상황 및 전시·사변 등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위기관리계획 및 비상대비계획을 검토·보완하고 국가위기상황 및 전시 업무 수행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연 1회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비상대비 훈련이다.
올해는 작년에 한미 연합 군사연습 취소 방침에 따라 을지연습을 유예하면서, 한국군 단독연습인 태극연습과 연계하여 새로운 정부연습 모델인 을지태극연습을 계획하게 됐다.
이번 회의는 처음 실시되는 '2019 을지태극연습'에 앞서 정부 및 군사연습 준비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로 51번째 맞는 정부연습은 을지태극연습으로 명칭을 변경해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전국적으로 실시하며, 시·군·구 이상의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중점관리대상업체 등 4천여 개 기관에서 48만여 명이 참여하게 된다.
'2019 을지태극연습'은 포괄안보 개념을 적용하여 대규모 복합위기상황에 대처하는 ‘국가위기 대응연습’을 중점적으로 실시해 국가위기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태극연습과 연계한 국가총력전 차원의 ‘전시대비연습’을 통해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목표로 실시된다.
이 총리는 "현 정부 출범 이후 메르스, 구제역, AI, 포항지진, 강원도 산불 등 대형재난에 성공적으로 대처해 온 만큼 이를 다른 분야에도 확산시켜 나가야 하며, 한국군 단독연습인 태극연습과 연계되는 만큼 전시대비도 완벽히 해 나갈 것과 을지태극연습 과정에서 민·관·군이 유기적 연계와 협조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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