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와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프레데릭 왕세자 내외와 면담 및 공식만찬을 가진 자리에서 한-덴마크 양국관계 수교 60주년 계기 '상호 문화의 해' 지정을 통한 교류 활성화,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총리는 이날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공식 방한한 프레데릭 왕세자 내외를 환영하며 '한·덴마크 상호 문화의 해'를 맞아 덴마크 후견인 역할을 맡은 메리 왕세자비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상호 문화의 해'를 맞아 양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양국 국민이 상대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교감할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프레데릭 왕세자는 이 총리의 환대에 사의를 표하고 한-덴마크 양국관계 수교 6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에 방한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양국에서 개최되는 문화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프레데릭 왕세자는 60주년 문화행사의 대미를 장식하는 의미에서 올 하반기 이 총리의 덴마크 방문을 요청하는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총리 명의의 서한을 전달했다.
이 총리는 양국이 1959년 수교 이래 조선·해운·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온 것과 2011년 수립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와 '녹색성장 동맹'을 기반으로 양국 협력이 미래성장 분야로 확대되고 있음을 평가했다.
프레데릭 왕세자는 이에 이번 방한에 보건·지속가능한 성장·음식·디자인 분야를 망라하는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했다며 비즈니스 세미나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기업 간 교류·협력이 활성화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 총리는 한반도 평화를 일관되게 지지해 온 덴마크 정부에 사의를 표하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프레데릭 왕세자는 비무장지대(DMZ) 방문을 통해 남북 간 긴장 완화의 현장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었다면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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