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전 세계적으로 산업의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다.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다.
그 핵심기술인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등을 집약한 ‘스마트산업’, ‘스마트시티’ 등이 부상하며 ‘스마트 LED(발광다이오드)’의 효용가치도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스마트 LED 융합분야 권위자’로서 ‘세계 최고 품질, 세계 최저 가격의 LED’ 연구개발 및 산학협력 확대 등을 적극 선도하는 이가 있다.
바로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나노광공학과 현동훈 교수이다.
현 교수는 반월·시화공단의 조명·통신·소프트웨어·센서업계 등 중소기업 30여 곳이 참여한 ‘스마트LED클러스터협의회’를 이끌며(회장), ‘스마트 LED 기반의 다분야 기술융합’에 힘쓰고 있다.
매주 목요일이면 수도권에 위치한 LED 관련 기업들과 교류하고, 각 기업의 기술 소개·연구 등을 함께한 것이 140회가 넘어섰다. 그러면서 우수기업·기술 연구사례를 연간 2~3회 발표하는 ‘LED 금요살롱’도 지속적으로 개최 중이다(25회째).
특히 그는 ‘ICT, IoT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과 융·복합’으로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스마트 LED 가로등’ 설치 사업모델의 확립에 역점을 둔다.
▲전기자동차 충전·주차, 사람·사물 위치파악 서비스 ▲디지털 사이니지(Signage·광고판) 활용, 광고 수익원 확보 ▲대기환경 측정센서 부착(미세먼지·대기오염 정보 제공) 등의 접목으로 경쟁력을 키우는 방안이다.
여기에 전력선·인터넷 등은 기존 인프라의 활용이 가능하며, 설치·유지·보수비 등 경제성도 뛰어나다고 한다.
현 교수는 “동남아·중앙아시아의 한 도시와 국가에 ‘스마트 가로등’ 설치 협약을 맺었다”며 “그곳에서 비즈니스 성공모델 정립과 더불어 스마트시티 솔루션으로 연계시킨 뒤 국내 적용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일반적 LED가로등의 등기구·히트싱크·렌즈 등을 제거하고, ‘메탈 할라이드 전구’와 동일한 구조의 ‘30W급 유리LED 램프’도 개발했다. 생산원가를 절감시켜 동일 성능의 조달시장 제품보다 25%, 민수시장 제품보다 10~15%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는 제품이다.
현동훈 교수는 “LED조명의 ‘공급가 인하, 품질 향상’ 연구를 지속하면서 관련 기업들도 동반성장이 가능한 무대와 생태계 조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다분야 기업들이 협력, 공동의 목표와 결과 달성, 선순환 시너지 창출 등에 롤-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며 “스마트 팜·팩토리 육성 등으로 대학과 지역사회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나아가 미래 유망산업인 ‘스마트시티’의 혁신성장 동력 확보에 끊임없이 정진할 것”이란 다부진 포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나노광공학과 현동훈 교수는 ‘스마트 LED’ 연구를 통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가치제고에 헌신하고, 산학협력 강화와 대학·기업·지역사회 상생발전을 이끌며, 대학의 역할증대 및 위상제고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9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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