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한-ASEAN(아세안) FTA’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25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김형주 통상국내정책관, 한동만 주필리핀 대사, Ramon M. Lopez 필리핀 통상산업부장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닐라 FTA 활용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필리핀 마닐라센터 개소에 이어 수출기업들이 FTA를 활용해 성장가능성이 큰 신남방지역에 진출할 수 있도록 9월 중에는 인도에도 첸나이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현재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인도(뉴델리) 4개국에 5개 센터가 운영 중에 있다.
산업부는 우리나라가 52개국과 맺은 15건의 FTA를 기업들이 제대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국내에서는 FTA종합지원센터와 17개 지역센터 등을 통해 원산지증명서 발급을 위한 상담, 컨설팅, 교육, 홍보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해외에는 해외 FTA 활용지원센터를 두어 해외 현지 바이어와 진출기업을 대상으로 FTA 홍보, 활용상담과 통관 등을 지원해 FTA를 활용한 수출 증대를 위해 애쓰고 있다.
한편, 필리핀은 우리의 제8위 수출대상국(120억불)으로 교민 수가 9만명이 넘고 현지진출 우리 기업 수가 약 1,630개사에 이르는 등 기업진출 지원수요가 큰 시장이다.
마닐라 FTA 활용지원센터 개소는 우리 진출기업과 현지 바이어 등에 한-ASEAN FTA 관련 원산지증명, 비관세 장벽 등의 분야에서 홍보, 상담 등을 지원하고 진출기업의 통관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 김형주 통상국내정책관은 “‘마닐라 FTA 활용지원센터’가 한국과 필리핀간 FTA 활용을 촉진하고 교역 규모를 확대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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