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최근 1인 가구의 증가와 국민 식생활 변화에 따라 즉석 밥, 냉동조리식품 등 가정간편식(HMR)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이 4조 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1인 가구를 넘어 중·장년층의 수요도 증가 추세다.
이런 가운데 ‘요리하는 CEO’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며, 가정간편식 시장의 경쟁력 강화와 건강한 식문화 확산에 발 벗고 나선 이가 있다.
지난해 (재)한국음식문화재단이 선정한 ‘대한민국 한식대가’이자 (주)대복 부사장, 한복선 식문화연구원 수석연구부원장인 ‘박미란 대가’이다.
궁중음식연구원, 숙명여자대학교 한국음식연구원·푸드코디네이터 과정 등을 수료한 그녀는 한식의 현대화, 대중화, 세계화 등에 적극 앞장서왔다. ‘대한민국 한식포럼 홈쇼핑컨설팅위원장, 서울산업진흥원(SBA) 하이서울어워드 선정위원, 한국전통음식 자문위원’ 등으로 활약함이 대표적 사례다.
그러면서 ‘중요무형문화재 제38호 궁중음식 기능이수자, 한복선 식문화연구원장’과 함께 (주)대복(http://www.hbsfood.com/)을 이끌며 ‘고품질 가정간편식 공급, 안전한 식품·외식산업 조성’ 등에 힘쓰고 있다. 대복은 ‘궁중음식의 세계화와 대중화’를 목표로 2002년 설립됐고, 박 대가가 ‘신제품 연구개발, 제조, 런칭, 판매채널관리 등 A부터 Z까지’ 총괄한다.
박미란 대가에 따르면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만 엄선, 출시함’이 대복의 철칙이다. 한마디로 ‘품질, 위생, 안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박 대가는 “백화점 입점보다 까다로운 홈쇼핑 품질검사(QA), 해썹(HACCP) 인증 등을 통과한 제품들이 곧 대복의 경쟁력”이라며 “홈쇼핑 업계에선 식품분야 최장수 중소기업으로 정평이 나있다”고 자부했다.
현재 대복의 주력상품은 김치·탕·국·육가공 제품 등이고, 조리방법에 대한 특허도 다수 획득했다. 특히 가정에서 하기 어려운 도가니탕, 갈비탕, 복국 등은 홈쇼핑 인기제품으로 꼽히며 소비자들의 호평도 받고 있다.
또한 대복 식품은 홈쇼핑, 인터넷쇼핑몰, 현대그린푸드, 에버랜드 등으로 다각화된 유통·판매채널을 구축했고 군납까지 앞둔 상태다.
나아가 박미란 대가는 지난 연말, 각종 가정간편식의 요리법이 담긴 책으로 ‘세상 편한 집밥’도 출간했다.
박 대가는 “1인 가구와 혼밥족 증가추세에 맞춰 ‘손쉬운 가정간편식 요리, 간단한 집밥 만들기’의 취지로 집필했고, 새로운 레시피들이 들어간 후속편을 올해 출간할 예정”이라며 “미세먼지 대응·배출 기능성 식품개발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연구에 끊임없이 정진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제품군을 더욱 다양화하며, ‘박미란’ 이름으로 신규 브랜드도 런칭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한식대가 박미란 대가는 가정간편식 기획·개발·제조와 유통채널 다각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에 헌신하고, 소비자 안전먹거리 제공 및 한식의 현대화·대중화를 이끌며, 여성기업인의 롤-모델 제시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9 대한민국 신지식경영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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