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우리 국민에게 밀은 ‘제2의 주식(主食)’으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 기준 1인당 밀 소비량은 연간 32.4kg에 달하고, 쌀(61.8kg) 다음으로 많다.
하지만 국내 밀 자급률은 1.7% 수준이며,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정부가 ‘2022년까지 밀 자급률 9.9% 달성’ 등의 목표로 ‘밀 산업 중장기 발전대책’을 지난 연말에 발표한 배경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쌀·보리·밀 연중재배, 경작면적 규모화, 영농 선진화 등으로 ‘국산 밀(우리 밀) 품질제고와 수요확대’를 주도하는 농업인이 있다.
22년 전부터 ‘고품질 농산물, 우리 밀 생산과 공급’에 구슬땀을 흘려온 ‘성한농산(www.4000mill.com) 박성한 대표’이다.
박 대표는 LG농기계(LS엠트론)에 근무하다 1997년 경남 사천시 사남면으로 귀농했다. 이후 ‘사천이 밀농사의 최적지’라는 확신으로 3만평 경작지에서 토종밀인 ‘조경밀’과 ‘앉은뱅이 밀’ 등을 재배·생산해왔다(연간 40톤 규모).
그리고 ‘곡물예찬’ 브랜드로 ▲우리밀 밀가루, 밀쌀, 흑밀쌀 ▲쌀, 찹쌀, 현미, 현미찹쌀, 찰보리쌀 등의 온·오프라인 판로를 개척하며(직접 생산·가공·판매), ‘우리 밀 홍보대사’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그는 2009년부터 ‘사천시 우리밀작목회장’을 맡아 ▲밀 파종·재배법 연구, 종자증식포 운영, 영농교육 실시 ▲밀 재배면적 확대(2007년 5ha → 2014년 450ha) ▲밀 소비량·자급률 향상, 수급 안정, 소득 창출 등에 적극 앞장서왔다. 10월부터 2월까지 매월 파종과 생육관찰 등으로 사천지역에 맞는 밀 품종선택, 파종방법, 재배기술 등을 교육함이 대표적 사례다.
한마디로 박 대표는 우리 밀 생산농가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나아가 ‘사천 우리밀 축제(사남농협 주최) 활성화’, ‘국산 밀 우수성과 안전성 전파’ 등에도 일익을 담당한다.
여기에 그는 ‘(사)국산밀산업협회 감사, 국립식량과학원 현장명예연구관, 농촌진흥청 현장전문가협의회 부회장, 국립종자원 종자생산단지 회장’ 등으로서 ‘고품질 식량작물 생산·유통과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선도한 공로가 크다. 그 결과 ‘농협중앙회 새농민상’을 수상하고, ‘사천시장·경남도지사·대통령 표창’ 등도 받았다.
박성한 대표는 “우리밀의 품질, 안전성(농약·살충제·방부제 미사용 및 최소화), 영양(복합다당류 단백질 함량), 기능성(항산화작용/노화억제) 등이 외국산보다 뛰어나다”며 “안전하고 건강한 우리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소비촉진과 판로확대 등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름을 걸고(성한농산) ‘고품질 농산물, 우리밀 100% 밀가루 생산·공급’ 등에 매진해왔다”며 “사천지역 농업과 국산 밀산업의 육성방안 제시, ‘곡류 무인자동판매기’ 설치·운영 및 산지 직거래 활성화(유통단계 축소), 농가소득 증대 등에도 전심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한농산 박성한 대표는 고품질 식량작물 생산·유통과 농업의 경쟁력 강화에 헌신하고, ‘우리 밀(국산 밀)’ 소비촉진 및 ‘곡물예찬’ 브랜드 육성을 이끌며, 소비자 안전먹거리 제공과 사천지역 농가소득 증대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9 대한민국 신지식경영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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