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발언을 통해 "대통령께서 미국 국내 일정이 아주 바쁘신 가운데 G20 대회에 참석하시고, 또 중국과의 정상회담을 비롯한 여러 번의 회담을 치르시고 곧바로 우리 한국을 다시 방문해 주신 데 대해서 한국 국민들과 함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어제 대통령님은 트윗을 통해서 전세계에 큰 희망을 주셨다. 특히 우리 한국 국민들에게 많은 희망을 주었다"며 "나는 그 트윗을 보면서 한반도에 평화의 꽃이 활짝 피고 있다라는 느낌을 가졌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님께서 한반도의 군사분계선에서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악수를 한다면 그 모습만으로도 아주 역사적인 엄청난 사건이 될 것"이라면서 "뿐만 아니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이루려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있어서도 아주 큰 디딤돌을 세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나도 오늘 동행할 것입니다만 오늘 대화의 중심은 미국과 북한 간의 대화가 중심임으로 대통령께서 김정은 위원장과 사이에 대화의 큰 진전을 이루시고 또 좋은 결실을 거두시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대단히 감사합니다. 어제 문 대통령께서 아주 아름다운 시간을 우리에게 주었고 어제 만찬은 양국 간에 우정, 그리고 또 새로 발효가 된 새로운 무역 협정을 축하하는 것이었다"며 "어제 이러한 관계는 한미의 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G20 정상회의에서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한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중국과 상호 호혜적이고 공정한 무역 협정을 위해서, 무역 관계를 위해서 일을 하고 있고, 내가 보기에 앞으로 상당히 여러 가지 긍정적인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흥미로웠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한국의 DMZ를 오랫동안 방문하고자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오늘 방문하게 될 것"이라며 "내가 군사분계선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DMZ 남북미 회동과 관련해 "상당히 흥미로운 일"이라며 "김정은 위원장도 만나고 싶어하고 나도 만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김정은 위원장과 사이가 상당히 좋다"며 "내가 처음 대통령이 됐을 때부터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자신감을 가지고 말씀드릴수 있는 것은 한국과의 관계 그리고 북한과의 관계가 2년 전에 비해서 훨씬 더 좋은 위치에 있다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물론 가짜뉴스에서는 무엇이 진전됐냐고 의문을 표할 수 있지만, 분명한 것은 확실하게 예전보다 훨씬 더 안정된 그러한 한반도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기 해리스 대사가 계십니다만 처음에 왔을 때는 전쟁의 사이렌이라던지 전쟁의 위험이 많고, 사람들이 공포에 떨었지만 이제 상당히 다른 곳이 되었다"며 "북한 뿐만 아니라 한반도가 훨씬 더 안전하게 된 것이다. 한반도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안전하게 된 것이기 때문에 나는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2년 반 전보다는 지금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이것은 한반도 뿐만아니라 전 세계가 안전하게 된 것이므로 나는 이것에 대해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은 아주 훌륭한 나라입니다. 그래서 한국을 방문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한국과 미국은 군사 뿐만 아니라 평화의 문제에 있어서 또 무역의 문제에 있어서도 상당히 많은 진전을 만들고 있다. 앞으로도 훨씬 더 좋은 나라, 한미 관계가 될 것"이라면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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