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우리나라 국민 2명 중 1 명은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가 운영하고 있는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VMIS)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지난해 말에 비해 약 1.0%(약 24만대) 증가한 2344만4,165대로 집계돼 인구 2.2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전체 등록대수 증가세는 전반적으로 둔화 추세로 1인 가구 증가, 친환경차 보급 확대, 소비자의 세컨드카 수요 등으로 당분간 완만하지만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했다.
국산차는 2,117만 대(90.3%), 수입차는 228만 대(9.7%)로 수입차 점유율도 지난해 6월 8.9% 대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친환경차로 분류되는 전기, 하이브리드, 수소차는 53만 대로 지난해 6월 기준 39만3,064대(1.7%)에서 2.3%로 늘어났다.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와 고연비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에 따라 전기차는 7만2,814대로 1년 만에 약 2배, 수소차는 2,353대로 약 6.6배, 하이브리드차는 45만5,288대로 약 1.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구당 보유차량 증가 추세에 따라 기존 차량 외에 전기차를 동시에 등록한 소유자는 2만2,177명으로 전년 1만380명 대비 약 2.1배 증가했다. 전기차의 중고차거래도 지난해 6월 1,305건에서 올해 6월 3,343건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시장의 흐름과 변화에 맞는 자동차 정책이 가능하도록 맞춤형 통계 제공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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