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4차 산업혁명의 거센 물결이 지금껏 최신 기술 도입에 보수적이었던 ‘법률’ 분야에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근래 몇 년 사이 ‘법률(Legal)’과 ‘기술(Technology)’이 융합된 ‘리걸테크(LegalTech)’의 수요도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앞으로 양질의 법률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은 한층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그 중심에 선 (주)인텔리콘연구소(http://intellicon.co.kr/)는 임영익 대표(변호사)를 필두로 구성된 법률-AI 전문가들의 풍부한 인적인프라를 기반삼아 미래형 법률산업의 신기원을 활짝 열었다.
특히 임 대표는 국내 최초로 법률 AI시스템을 탄생시킨 ‘리걸테크’의 선봉장으로 손꼽힌다.
일찍이 1990년대 후반부터 메타연구소를 설립한 그는 인공지능 수학교육시스템 개발, 대법원 법률자료 디지털 사업 등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쌓아올렸다.
시작은 특유의 학구열과 지식습득에 대한 관심이었으나, 임 대표는 ‘법률’이야말로 구글·IBM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 동등한 경쟁을 할 수 있는 유일 영역이란 판단에 이르렀다고 한다.
생각은 곧 실천으로 이어져 사법시험 합격 이후 법률인공지능 연구에 매진했으며, 2013년부터 본격적인 ‘지능형 법률정보시스템’ 제작에 착수했다.
임 대표는 “당시 연구방향은 법률가의 머릿속에 있는 법률 지식구조를 모방해 사용자가 보다 쉽고 편리하게 관련정보를 이해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음”을 전하며 “마침내 법률과 수학·통계학·물리학·컴퓨터공학·인공지능 등의 학문을 총망라한 알고리즘 연결을 이뤄냈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현재 인텔리콘은 일반적인 인공지능 기술에서 나아가 자체 개발한 법률 자연어처리, 법률 문서 독해, 법률 추론 등의 법률 최적화 AI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법률의 관계네트워크를 시각화한 법률지도 ▲법률챗봇 ▲추론형 법률검색엔진(유렉스) ▲법률 Q&A 플랫폼(법률메카) 등의 형태로 구현된다.
최근에는 기계독해(Machine Reading)와 법률 추론기술 등을 결합한 ‘지능형 계약서 분석기’ 개발에 성공하며, 법률업계에 또 한 번의 새바람을 몰고 왔다.
여기에는 계약서를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기재내용을 자동으로 분석, 위험요소·누락사항을 추출함과 동시에 법적인 조언까지 제공해주는 차별화된 융합기술력이 관건으로 작용한다.
앞선 내용을 토대로 ‘법률 인공지능의 메카’란 타이틀을 획득하며 리걸테크 시대의 개막을 알리고 있는 인텔리콘연구소는 ‘2016·2017 세계 법률인공지능경진대회(COLIEE) 우승’, ‘2017 KOTRA 차세대 일류기술 선정’ 등의 눈부신 수상 금자탑도 세웠다.
“리걸테크의 활성화는 법률산업 일대의 혁명”임을 전한 임 대표는 “전문가들도 더 이상 두려워 말고, 시대 변화에 발 맞춰야 할 것”이란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끝으로 “우리나라가 법률 인공지능산업을 선점할 수 있도록 차세대 인재양성에도 힘을 쏟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한편 (주)인텔리콘연구소 임영익 대표이사(변호사)는 국내 최초 AI(인공지능) 법률정보시스템 개발을 통한 리걸테크(LegalTech) 산업 활성화와 저변확대에 헌신하고, 법률사각지대 해소 및 법률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이끌어 차세대 법률산업의 뉴-패러다임 제시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9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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