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신 이증개 재축 드립니다.” 마치 ‘충신 이증개가 임금에게 인사드리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동시에 건축이란 건축물을 ‘신축, 이전, 증축, 개축, 재축’하는 것의 개념이 금방 이해된다. ‘건축법(제2조 제1항 제8호)’에서 규정한 건축행위의 암기법이다.
이처럼 연상암기로 빠르고 오랫동안 기억하는 건축법규 지침서가 나왔다. 직관적 통섭의 언어, 만화 238컷 및 3D그래픽 431컷 구성 등으로 비전공자도 건축법규와 실제사례를 쉽고 재밌게 이해하도록 만들었다.
아키픽셀 서영훈 대표가 최근 출간한 ‘건축법규 9초 이해’가 바로 그 책이다.
서 대표는 2002년 부산에서 아키픽셀의 창사 이후 축적된 기술력으로 ‘경관보고서 작성, 경관계획, 경관심의, 도시디자인’ 등의 전문적 수행을 이끌고 있다. 회사 설립 때부터 함께 한 직원들이 경쟁력의 원천이다.
지난 17년간 아키픽셀은 건축주와 이용자들의 친절한 연결, 고객 신뢰도 강화에 힘써왔다.
그러면서 보편화·일반화 되는 도시경관의 문제점 연구로 ‘도시 가치와 품격, 사용자 안전’을 높이는데 노력했다. 건축 용역 중 3차원(입체)으로 표현이 가능한 동영상, 조감도 제작 등의 2,500여개 프로젝트를 완수함이 대표적 사례다.
이런 아키픽셀은 도시계획 및 경관심의 전문기업으로서 ‘창의적 혁신’에 경영원칙을 둔다. 나아가 ‘토털 솔루션 기업’을 목표로 ‘건축·경관심의, VR(가상현실) 시뮬레이션, 조감도 제작, 건축 관련 콘텐츠(도서·영상 등) 개발’에 정진하고 있다. 한마디로 ‘제2의 도약’에 힘찬 시동을 걸었다.
특히 2010년부터 경관심의 관련 업무에 돌입하며, 직무역량 특화를 위해 3년 전부터 조명설계와 CPTED(범죄예방 환경설계) 등도 연구하고 있다. 경관심의 업무는 동선계획, 디자인, 색채·야간경관, 옥외광고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그 점에서 아키픽셀은 조경·디자인전공 직원들의 업무지식 공유, 효과적인 경관심의 프로젝트 수행 등으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 복합시설과 중동호텔, 부산진구 가야3구역 재개발, 마산회원구 회원5구역·합성2구역 등의 경관심의 용역이 주요성과로 꼽힌다.
또한 서영훈 대표는 포항 장성 침촌지구 개발사업, 포항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 등의 ‘포항시 경관위원회 심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2018.12.~2020.12.). 최근엔 ‘부산시 동구 경관심의위원’으로도 위촉됐다(6월).
여기에 그는 경관심의 업무지식과 노하우 등의 공유로 일반 대중들이 건축을 쉽고 친근하게 이해·접근하도록 도울 방침이다.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활동이고, 회사의 가치도 높이는 일이란 판단에서다.
그 생각이 가시화된 첫 번째 콘텐츠가 ‘건축법규 9초 이해’이며, 현재 서 대표는 후속작인 ‘경관심의 9초 이해’를 집필하고 있다.
서영훈 대표는 “건축, 조경 및 유관분야의 직관적 이해가 가능한 책들을 계속 발간할 것”이라며 “유튜브, SNS 등 여러 채널과 특수효과의 이용으로 건축 관련 강의도 재밌게 접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창작자와 소비자의 연결 플랫폼(SNS 등)에 관심이 생겼고, 응용 사업도 구상 중”이라며 “지역의 가치가 향상되고 친환경적인 도시 경관을 선도할 것”이란 향후 계획과 포부도 덧붙였다.
한편, 아키픽셀 서영훈 대표는 경관계획·심의와 도시디자인 수준제고로 도시의 가치·품격 향상에 헌신하고, ‘건축법규 9초 이해’ 발간 및 건축분야 지식·경험 공유를 이끌며, 건축업계 전문성·경쟁력 강화와 고객 신뢰도 증진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9 대한민국 신지식경영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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