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미세먼지가 범국가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각종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의 제거장치를 개발한 인물이 화제가 되고 있다.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제우농기계’(www.jewoo51.co.kr)의 김유상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김 대표는 ‘배출가스에 함유된 대기오염물질의 제거장치(이하 대기오염물질 제거장치)’를 개발하고, 특허도 받았다(제10-1105014호). 연소로 혹은 소각로의 배출가스 및 자동차 배기가스가 물방울과 접촉하여, 그 배출가스에 함유된 대기오염물질이 침전되도록 만든 장치다.
먼저 이 장치는 연소실이나 소각로의 배출구에 상·하 방향으로 설치한다. 위로 솟는 배출가스의 수평, 수직이동로를 구비한 관체다.
그리고 수평이동로의 내부 전체를 수적(水滴)상태가 되도록 물을 안개모양으로 살포하는 노즐들이 부착됐다. 이 노즐에서 뿜는 물방울이 대기오염물질을 침전시키고, 수직이동로 하단의 필터와 물탱크를 거쳐 다시 노즐로 순환되는 시스템이다(물 순환수단).
김유상 대표는 “미세먼지의 주요 발생원(대기오염물질 발생)을 원천 차단한 기술”이라며 “각종 산업현장 연소실, 생활쓰레기 소각로, 비닐하우스 난로 등 어디에서나 활용할 수 있다”고 자부했다.
특히 김 대표는 ‘대기오염물질 제거장치’의 특화된 장점으로 ‘폐자원 재활용, 미세먼지 저감, 시설비 최소화(순환구조)’를 꼽았다. 이에 장치의 실용화 방안을 적극 모색하며, ‘강원도 미세먼지 줄이기 및 생활쓰레기 처리 계획’도 세웠다.
▲마을 또는 소단위 소각장(농사용 폐비닐, 생활 쓰레기 소각 등) ▲비닐하우스 겨울 농업 난방(폐유 및 폐식용유 사용, 열 생산원가 절감, 농한기 없이 농민들 수입증대, 겨울철 농산물 물가안정, 원유 절감효과 등 도모) ▲각 시·군 농협 미곡처리장 먼지 방지 ▲산업용 대형보일러 및 가정용 보일러 등에 ‘대기오염물질 제거장치’의 설치로 활용도를 높여간다는 구상이다.
게다가 이 장치로 폐유에서 나오는 매연도 정화가 가능함을 입증시켜 ‘폐유난로 제작(벙커C유 등 폐유 원료), 대형작업장 활용, 난방비·원유 절감’ 등에 힘쓸 것이라고 한다.
이런 그는 2005년부터 10전 11기 끝에 ‘묘삼 식재기(특허 제10-1206920)’의 개발로 ‘인삼경작 생력화(인삼농사 기계화, 인력 및 생산비 절감 등)’에도 일익을 담당했다.
또한 ‘천하무적’ 브랜드로 ▲충전식 전동 분무기(기본형, 강화형) ▲충전식 전동 살포기 ▲충전식 비료·씨앗 살포기 등도 개발·출시하며 ‘제우농기계’를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
김유상 대표는 “농가의 인력 부족, 연료비 부담 등을 해결하기 위한 농기계 개발에 매진해왔다”며 “충전식 자동분무기·살포기 등 ‘천하무적’ 제우농기계가 농업생산성 향상, 농가소득 증대 등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제우농기계 김유상 대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기오염물질 제거장치’ 개발 및 실용화에 헌신하고, 우수 농기계 생산·보급과 브랜드(천하무적) 경쟁력 강화를 이끌며, 농업생산성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9 대한민국 신지식경영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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