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9월부터 공공기관에 민원신청, 신고서 등을 작성할 때 컴퓨터에 유료 한글 프로그램이 깔려 있지 않아도 입력할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보다 많은 국민들이 편리하게 공공서식을 작성해 제출할 수 있도록 hwp 파일용 ‘공공기관 서식 한글’ 프로그램을 무료로 개발해 9월부터 배포한다.
앞서 행안부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글과컴퓨터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향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공공서식은 주로 확장자가 'hwp'인 한글 파일로 제공되고 있다. 그동안 서식 작성이 가능한 6~8원 상당의 유료 한글 프로그램이 없는 경우 컴퓨터로 서식을 작성할 수 없어 민원 신청에 어려움이 많았다.
‘공공기관 서식 한글’은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서식 파일을 작성할 수 있도록 개발된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한컴사가 제공하던 무료 프로그램 ‘한글뷰어(읽기만 가능)’와는 달리 서식 작성과 편집이 가능하다.
복사, 붙이기, 표, 그림, 문자표, 글자모양 등 서식 작성에 필요한 기능이 구현돼 있다. 다만 무료인 만큼 맞춤법, 글꼴 추가 등 일부 확장기능은 탑재하지 않는다.
‘공공기관 서식 한글’ 프로그램은 행안부, 한글과 컴퓨터, 문서24 등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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