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화물차 1,500대에 미세먼지 저감장치가 추가로 지원된다.
국토교통부는 화물자동차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추경예산 12억 원을 확보하고 무시동에어컨 1천 대와 무시동히터 500대를 추가 지원한다.
무시동에어컨과 무시동히터는 화물차량에 시동을 걸지 않고 냉방과 난방이 가능한 장치다. 상하차 대기 중 또는 야간 휴식 중에 공회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연료 소모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친환경 물류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장치 지원사업은 지난 8년간 약 96억2천 만원 규모로 추진돼 왔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12만1,758톤 감축, 미세먼지 34만5,124톤 저감, 물류비 696억 원 절감 등의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국토부는 파악했다.
특히 이번 추경예산은 올해 사업지원을 위한 공모결과 본예산 18억 원 대비 4배인 74억 원이 신청된 상황에서 12억 원이 확보된 것으로 무시동에어컨⸱무시동히터 장착을 희망하는 영세 화물차주를 추가 지원하게 된다.
배터리를 기반으로 하는 무시동에어컨의 경우 공회전 대비 별도의 연료 소비가 없어 100%의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있다. 무시동히터는 소량의 연료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약 98%의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토부 물류정책과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으로 화물차 1500대에 추가로 무시동 에어컨·히터가 장착되면서 화물차의 미세먼저 저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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