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그간 정치권은 너도나도 ‘소상공인 살리기’를 외쳐댔다. 문제는 현장의 목소리가 ‘제대로, 빠르게’ 반영되지 못한 점이다.
심지어 관련 법안도 미루고 외면하거나, 제도적 부작용이 발생하며 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을 악화시켰다. 전·현 정부가 시행한 창업자금 지원 및 최저임금 인상 정책,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 등으로 생존 기반마저 위협받는 상황이다.
이에 소상공인들이 스스로 변화하고 합심하여 경영위기 극복, 정책대안 제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주체가 되도록 적극 앞장선 이가 있다. 바로 전라북도소상공인협회의 홍규철 회장이다.
홍 회장은 전북 김제지역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발로 뛰며, 실질적 혜택과 지원방안 마련에 구심점이 되어왔다. 2013년 창립한 (사)김제시소상공인협회의 초대회장으로 2016년까지 활동하며 ‘소상공인 시설개선·경영안정 지원’, ‘영세소상공인 특례보증 이차보전 지원’ 등 조례 재·개정에 힘쓴 사례가 대표적이다.
홍규철 회장은 “김제시의 소상공인 지원정책이 전국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다양하고, 잘 갖춰져 있다”며 “지역 소상공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목소리를 내준 덕분에 가능했던 결과”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지역상권·경제 붕괴를 막기 위한 ‘대형아울렛(코웰패션) 입점저지 운동’, 사업주체와 협의, 소상공인 의견수렴(찬반토론), ‘상생협약서 체결(2016년)’ 등의 전면에 나섰다. 주요 협약내용은 ‘코웰패션 본사의 김제 이전과 기숙사 건립, 아울렛 내방객에게 김제사랑상품권 증정(구매사은품)’ 등의 상생방안이 담겼다고 한다.
또한 ▲김제시소상공인협회 소식지 ‘징게장터’ 창간(2014년, 징게 - 김제의 옛 지명), 정부·김제 시책사업 등 정보 전달(연1회 발간) ▲김제시자원봉사센터·공무원노조, 전북신용보증재단 등과 업무협약 ▲정책개발 토론회, 업종별 전문교육·워크숍 등의 활동도 이끌었다.
그러면서 홍 회장은 ‘국제라이온스협회 356-C(전북)지구 부총재, 김제라이온스클럽 회장(44대), 김제시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 등을 역임하고 ‘광고인기획(유) 대표, 김제시공약이행평가단 부위원장, 요촌동 도시재생추진위원장(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 등으로 활동 중이다. 즉, 김제지역 상생발전을 위해서라면 어떤 수고도 마다하지 않았다.
나아가 그는 올해 3월 전라북도소상공인협회 초대회장도 맡았다.
전라북도소상공인협회는 사단법인으로 등록된 김제시·전주시·군산시소상공인협회가 주축이 되어 지난 2월 출범했다. 전북지역 소상공인의 권익대변과 역량제고, 도내 14개 시·군 조직화 등의 견인차 역할이 기대된다.
홍 회장은 “김제와 전북지역 소상공인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 경영 애로사항 해결, 실질적 지원정책 개발 등을 위해 정진할 것”이라며 “기존 사업자와 신규 창업자의 상생방안 모색, 지역경제의 균형 발전, 더불어 사는 사회 구현 등에도 전심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전라북도소상공인협회 홍규철 회장은 전라북도 소상공인의 역량강화와 권익신장에 헌신하고, 지역사회 상생발전 및 애향심 고취를 이끌며, 소상공인 위상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9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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