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가난을 딛고 자수성가한 임업경영인이자 함양지역 산양삼농가들의 권익대변자이며, 삭막한 세상에 나눔과 봉사의 등불을 밝히는 따뜻한 이웃.
이는 중앙산양삼영농조합법인 조명환 대표(할배약초농원 대표)가 걸어 온 인생 여정 길 곳곳에 세워진 이정표다.
특유의 근면성실함을 무기삼아 혹독한 현실의 벽에 꿋꿋하게 맞서 차근차근 기반을 닦아 올린 그가 오늘 날 함양 약초산업 육성의 견인차로 우뚝 서며, 모범적인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예로부터 ‘산삼의 고장’으로 명성이 높은 함양군의 명품 산양삼 생산에 두 팔을 걷어 붙인 조 대표는 “함양산양삼은 지자체 차원의 엄격한 품질관리가 이뤄지고 있음”을 강조하며 “함양산양삼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지역 소농장인들에게 보다 나은 혜택을 제공하고자 막중한 사명감을 짊어지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실제로 함양군은 국내 최초로 ‘생산이력제’를 실시해 관내 모든 산양삼의 씨앗부터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철저히 관할한다. ‘불량삼’ 판정을 받게 되면 전부 폐기될 정도다.
바로 이점에 부합해 조 대표는 조합원들과 합심해 고품질 산양삼 재배에 물심양면 힘쓰고 있으며, 지자체에도 쓴 소리를 아끼지 않는 등 이른바 ‘함양삼 지킴이’를 자처하고 있다.
또한 오는 2020년, 13개국 129만명이 참여 예정인 대규모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성공 기원에도 큰 힘을 보탰다. 엑스포 전초전으로 내달부터 진행되는 ‘함양산삼축제’에도 관심이 쏠린 현 시점에서 조 대표는 ‘2019 함양산삼축제 성공기원 산양삼 1000뿌리 나눔행사’를 주최하며, 주민들에게 총 1200뿌리의 함양산양삼을 쾌척해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평소 ‘기업인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나눔·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린 그였기에 가능했다는 주변인들의 평가다.
유년기 시절 일찍이 어머니를 여의고 어린 나이에 상경해 낮에는 신문배달, 밤에는 학업에 열중하며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조 대표는 소외된 이들에게 지속적으로 온정의 손길을 베풀어 왔다.
힘들었던 지난날을 잊지 않고 소녀소년가장돕기, 백혈병 환우 후원, 지역상림식수대 대청소 및 환경정리 지원, 다수의 지역발전 성금과 후원품 기탁 및 수십 년 간 이어 온 국제라이온스클럽 355-J지구(32대 회장역임), 바르게살기운동, 의용소방대 등 그가 펼쳐 온 사회공헌 활동은 일일이 열거가 어려울 정도다.
조 대표는 “집수리를 해주고 나올 때 고맙다는 말 한마디, 기증품을 받은 그들의 진정성 어린 눈빛 하나하나가 가장 큰 보람”이라며 “기회가 닿는다면 노인들을 위한 무료급식소를 운영해 많은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누고 싶다”는 애틋한 심정을 토해냈다.
덧붙여 “앞으로도 조합원들과 함양지역의 동반성장에 전력투구할 것”임을 다짐하며 “‘건강하게, 즐겁게, 인간답게, 내 몸이 따라주는 그날까지 봉사하자’는 신념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겠다”는 포부도 되새겼다.
한편 중앙산양삼영농조합법인 조명환 대표이사는 산양삼 재배·생산·보급을 통한 소비자 건강 증진과 안전 먹거리 제공에 헌신하고, 산림자원 고부가가치 창출로 농가소득 증대와 임업 진흥을 이끌어 지역사회 상생발전 및 나눔·기부문화 확산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9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