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전기차 제조사인 대기업과 충전기 제조사인 중소기업이 협력해 전기차 충전기 간 호환성을 검증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스마트그리드협회, 전기연구원,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와 함께 2일부터 6일까지 한국전기연구원에서 ‘2019 전기자동차 상호운용성 테스티벌’을 개최한다.
현재 설치된 50kW급 충전기는 전기차 1대만 충전이 가능하지만 새로운 100kW급 충전기는 동시에 전기차 2대 충전이 가능해 상호운용성 검증이 필요하다.
전기차와 충전기 제조사들은 이번 테스티벌에서 실제 차량과 신규로 설치되고 있는 여러 제조사에서 제작한 급속 충전기(100kW급)와의 호환성 시험을 통해 충전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대비할 계획이다.
산업부 측은 “전기자동차 7대와 급속충전기 6대를 각각 연결하는 교차검증 시험을 총 42회 실시해 충전에러 코드 확인, 비상정지에 의한 충전중지 기능 확인, 전기차 최대충전 상태확인 등의 결과를 검증하게 된다”고 했다.
이번 테스티벌에서는 아이오닉, 쏘울(현대기아차), i3(BMW), 볼트(한국GM) 양산차량 뿐만 아니라 신규 출시예정인 조에(르노삼성자동차), 타이칸(포르쉐), 개발차량(쌍용자동차)을 대상으로 대용량(100kW급) 급속 충전기를 연결해 상호운용성 검증시험을 실시한다.
충전기 제조사인 대영채비, 시그넷이브이, PNE시스템즈, 중앙제어, 클린일렉스, 한국알박도 참여해 전기차와 충전기 교차검증 시험을 통해 상호운용성을 강화한다.
국표원 측은 “참여사들은 이번 테스티벌을 통해 문제발생의 주요원인을 파악하고 제품을 보완해 우리나라가 전기차 시장을 이끌 수 있도록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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