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일본 수출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돕기 위해 시험인증 소요기간이 대폭 단축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4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한국인정기구(KOLAS) 9개 공인기관이 협약을 맺고 5일부터 '시험인증 신속처리(Fast-Track)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KOLAS는 국제기준에 따라 국내 시험·교정·검사기관의 조직, 시설, 인력 등을 평가해 기관 역량을 공인하는 제도로 국가기술표준원이 운영한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 등이 있다.
시험인증 신속처리 서비스는 반도체, 디스플레이어, 자동차, 전기전자 등 6대 분야에 해당하거나 일본산 대체 소재·부품·장비를 개발해 대일 의존도 완화를 추진하는 국내 기업이 신청 대상이다.
시험인증 신속처리 서비스가 적용되면 품목별 대기기간과 시험기간이 최대 절반으로 단축돼 조기에 시장진출이 가능해지게 된다. 예를 들면, 자동차 부품(안전벨트)의 경우 통상 23일이 소요된 시험기간이 16일 이내로 단축된다.
이승우 국표원장은 “우리 기술의 조기 자립화를 위해 신규제품이 신속히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KOLAS 공인기관의 시험인증 신속처리 서비스를 통해 신뢰성을 검증하고 수요기업과 공급기업간 연계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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