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정훈기자] ‘배가본드’ 이승기-배수지가 눈부신 비주얼로 모로코 공항을 런웨이로 만든, 극과 극 ‘공항 투샷’이 공개됐다.
패션 문외한 차달건은 전매특허 복장인 어두운색 재킷에 헐렁한 카고바지를 입고 가방을 크로스로 맨 더없이 편안한 차림으로, 자타공인 국정원 최고의 패피 고해리는 흰색 블라우스에 부츠컷 블랙진, 베이지색 오버사이즈 재킷에 선글라스까지 매치한 편안하면서도 멋스러운 공항 패션의 정석을 선보였다.
특히 ‘극과 극’ 느낌의 공항패션처럼 두 사람의 태도에서 역시 확연한 온도차가 느껴져 시선을 자극한다. 차달건은 잔뜩 날이 선 몸짓과 경직된 표정으로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고해리에게 다가가 무언가 은밀한 내용을 전하듯 끊임없이 속삭이고 있고, 그와 달리 고해리는 차분한 표정으로 흔들리지 않는 냉정함을 유지한 채 캐리어를 끌고 도도하게 걸음을 옮기고 있다.
두 사람이 어떤 사안을 두고 이렇듯 극과 극 태도를 보이는 것인지, 더불어 테러 의심 용의자 제롬(유태오)을 잡기 전까진 절대 모로코를 떠날 것 같지 않은 강경함을 보이던 차달건이 어째서 공항에 나타난 것인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제작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만났다하면 작품 얘기를 나누는 이승기와 배수지의 모습에서 작품에 대한 진정성과 열의가 느껴졌다. 불편할 수 있는 해외 로케이션 현장에서도 불평 한 번 없이 오히려 현장 스태프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주며 장면을 완성해낸, 절로 믿음이 가는 든든한 배우들”이라며 “배우들의 성실한 태도 덕에 좋은 결과가 만들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제공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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