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한국이 세계보건기구(WHO) 집행이사국으로 내정돼 내년 5월부터 활동을 개시한다.
보건복지부는 제70차 WHO 서태평양 지역총회에서 우리나라가 내년 5월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WHO 집행이사국에 내정됐다고 밝혔다.
WHO 집행이사회는 총 34개 집행이사국으로 구성된다. 현재 서태평양 지역에는 일본, 호주, 중국, 싱가포르, 통가 총 5개국이 WHO 집행이사국으로 배정돼 있다.
한국은 내년에 임기가 만료되는 일본을 대신할 집행이사국으로 내정됐다. 내년 5월 예정된 WHO 총회에서 우리나라의 WHO 집행이사국 진출이 최종 확정되면 1949년 WHO 가입 이후 7번째 진출에 해당하게 된다. 임기가 만료되는 2023년까지 서태평양 지역의 대표로서 보건분야 국제기구 중 가장 권위가 있는 WHO를 이끄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우리나라가 WHO 집행이사국으로 내정된 것은 WHO 집행이사회와 총회 등에서 ‘대한민국’이 서태평양 지역의 보건 현안에 대해 앞장서 목소리를 내달라는 국제사회의 요청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WHO 집행이사국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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