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0일 "어제 연천에서 14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고 이달 3일 김포 확진 이래 엿새만에 다시 발생했다"며 "지난달 27일 강화에서 9번째 확진이 된 뒤에도 닷새만에 발생한 적이 있고 이런 양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전문가들의 진단이 있는 줄 압니다. 방역에 임하는 분들로서는 결코 긴장을 풀 수 없는 상태다 라는 것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방역관계자들을 향해 "그동안의 방역과정을 보면 사각지대를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점이 있다"면서 어떠한 허점도 없도록 철저히 살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어 "연천에 붙어있는 비무장 지대에서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됐고 거기에서 ASF 바이러스가 확인됐고 그 인근 지역으로 퍼져나가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대처해야한다"며 "특히, DMZ 내의 소독과 방역에 철저히 임해주시고, 멧돼지 문제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의 의견을 존중해 가면서 잘 대처해 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어 "연천에 붙어있는 비무장 지대에서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됐고 거기에서 ASF 바이러스가 확인됐고 그 인근 지역으로 퍼져나가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대처해야한다"며 "특히, DMZ 내의 소독과 방역에 철저히 임해주시고, 멧돼지 문제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의 의견을 존중해 가면서 잘 대처해 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예방처분을 하는 과정에서, 그 지역에 속하는 한돈농가들로서는 이의가 있을 수도 있다"며 "어떠한 처분이든 농가에 손해가 가지 않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준비해 놓고 있다는 것을 농민 여러분께 다시한번 말씀을 드린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우리가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 사태를 겪으면서, 우리 축산의 선진화가 시급하다는 생각을 다시 확인하게 된다"며 "저도 현장을 몇군데 다녀보면, 여전히 영세한 또는 비위생적으로 보이는 그런 양돈 시설이 남아 있다. 이번에 당장 모든 양돈장을 개선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일단은 돼지열병을 철저히 최단시일 내에 차단해 가면서 양돈을 비롯한 축산의 선진화도 서둘러야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곧 겨울이 올 것이다. 날씨가 추워지면 소독 효과가 떨어지고, 또 바이러스는 더 활발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방역활동에 임하시는 분들이 이미 피로가 많이 누적되어 있으실 것"이라면서 "관리하시는 분들께서는 노동강도를 조절한다거나 근무 체계를 고려해 너무 과로하지 않도록 조절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런 긴장이 2주, 3주를 넘어가고 있지만 그러나 우리는 계속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인력관리 효율화를 기하면서 방역에 조그마한 틈새라도 생기지 않도록 지혜를 발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끝으로 "지방자치단체를 지도하시는 시도지사님 시장 군수님께서 더욱더 현명하게 판단하셔서 한국의 한돈 산업 전체를 위해서 어떠한 일이 바람직한가 또 국민들의 불안감을 빨리 해소시켜 드리는데 어떠한 방법이 좋은가 하는 것에 대한 현명한 판단 그리고 신속한 조치를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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