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서울대학교병원이 올해부터 5년 간 국립교통재활병원을 운영한다.

국토교통부는 국립교통재활병원의 서울대학교병원 위탁운영 출범식을 11일 국립교통재활병원에서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장, 방문석 신임 국립교통재활병원장을 비롯해 문정일 가톨릭중앙의료원장, 정동균 양평군수 등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립교통재활병원은 경기도 양평에 연면적 4.25만㎡, 총 201 병상, 300여 명의 의료인력으로 운영 중인 교통재활 전문 병원이다. 교통사고 후유증에 시달리는 환자들에게 전문적인 재활치료를 제공해 가정과 일상으로 조기에 복귀할 수 있도록 2014년 10월 국토부가 설립한 의료기관이다.

서울대병원은 기존 운영자던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올해 9월 협약이 만료됨에 따라 공모 절차를 거쳐 선정됐다. 올해 10월부터 2024년 9월까지 5년간 운영을 맡게 된다.

기존 진료과목에 신경과,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피부과를 추가해 다양한 외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교통사고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진료를 강화할 예정이다.

국토부 김현미 장관은 “앞으로 교통사고 후유장애인에게 희망을 열어주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계속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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