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ASF 중앙사고수습본부 상황실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상황 점검을 위한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했다.

지난달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파주에서 처음 확진된 이후 한 달이 지나고 10월 9일 이후 사육돼지에서 추가 발생은 없으나 최근 민통선 안팎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의 폐사체에서 바이러스가 계속 검출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사육돼지의 방역을 빈틈없이 계속하고 환경부, 국방부, 지자체는 야생멧돼지를 통한 ASF의 남하를 차단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을 요청했다.

특히 민간 엽사와 군 병력 등 많은 인력이 참여하는 멧돼지 소탕작전 중 안전에도 유의해 주기를 당부하고 도심에 출몰하는 멧돼지 처리를 위해 새로운 장비 도입도 검토할 것을 경철청에 주문했다.

아울러 방역활동으로 지친 농가가 돼지고기의 소비위축과 가격하락의 어려움도 겪을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ASF는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고 돼지고기는 철저한 검사를 통과해 유통되니 국민들은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이총리는 ASF가 종식될 때까지 필요할 때마다 총리 주재 ‘범정부 방역대책회의’를 개최해 방역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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