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최근 안전조치 소홀로 연이어 사망사고가 발생한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주) 본사와 전국 시공현장 20여 개소에 대한 특별감독이 진행된다.

고용노동부는 10월 28일부터 11월 8일까지 2주간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주)에 대한 특별감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주)는 지난 10월 12일 평택시 소재의 리모델링 현장에서 승강기 설치공사 중 4층 높이에서 떨어져 노동자 1명이 추락해 사망하는 등 최근 2년간 5명이 업무 중 목숨을 잃었다.

이번 감독은 본사는 물론 시공현장의 안전보건관리실태 전반을 점검해 비슷하거나 같은 종류의 사고를 예방하고 본사의 안전경영체계를 근원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진행한다.

본사에 대해서는 고용부 근로감독관 및 안전보건공단 전문가 12명과 국토교통부 합동으로 안전보건경영 방침, 안전관리체계, 도급계약의 적정성 등에 대해 특별감독을 진행한다.

전국 시공현장 20여 개소는 기획감독으로 불시에 현장 방문해 개인 보호구 지급과 착용 여부, 안전시설물의 설치상태와 작업방법의 적정성 등을 확인한다.

감독결과 법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사법처리, 작업중지 등 엄중 조치하고 지적사항의 개선여부를 철저히 확인할 예정이다.

박영만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원청이 안전한 작업환경과 여건을 조성하도록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관리가 불량한 사고 다발 사업장은 엄중한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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