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한국과 영국 간의 자유무역협정(이하 한-영 FTA)이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국내 비준절차를 완료했다.

우리 정부는 한-영 FTA는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브렉시트에 대비해 통상환경 위험을 선제적이고 성공적으로 대응해 왔다.

이를 통해 한국은 영국 내 브렉시트를 둘러싼 상황이 더욱 복잡해지는 불확실성에도 EU에서 두 번째 큰 교역 상대국인 영국과 통상환경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아시아에서는 처음 영국과 FTA 비준을 완료해 어떠한 브렉시트 시나리오에도 특혜 관세를 유지함으로써 경쟁국 대비 비교우위를 가지게 됐다.

이번 비준으로 한-영 양국이 국내절차를 완료하게 돼 향후 영국이 EU를 탈퇴하게 되면 한-영 FTA가 자동적으로 발효하게 된다.

한편, 산업부는 한-영 FTA 국회 비준동의가 완료된 직후인 29일부터 우리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영 FTA 지역 설명회를 29일 광주, 31일 청주, 12일 대구, 14일 부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한-영 FTA 협정문 상세내용과 각 품목에 대한 우리나라의 협정 관세율, 영국의 협정 관세율, 원산지 기준 등은 산업통상자원부 FTA 홈페이지(www.ft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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