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이 결합된 자율운항선박 개발이 본격화 된다.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조선·해운산업의 친환경·스마트 패러다임 전환에 대비하기 위해 양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내년부터 2025년까지 6년간 총 1,603억 원을 투입된다.
자율운항선박은 IoT, 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요소기술이 집약된 미래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이 사업은 IMO(국제해사기구) 자율화등급인 레벨(Level)3에 해당하는 자율운항선박 개발이 목표다. 이는 레벨(Level) 4 이전인 완전무인선박 부분 자율단계에 해당된다.
먼저 자율항해, 기관실 제어 통합 플랫폼, 충돌·사고방지, 상황인식, 의사결정 능력을 갖춘 ‘지능형 항해시스템’과 기관 스스로 성능을 감시하고 고장을 예측·진단할 수 있는 ‘기관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한다.
개발된 기술의 검증, 인증, 실증을 위해 울산 고늘지구에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를 구축할 예정으로 센터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추적기록(Track-Record)을 확보한다.
원격관리, 안전운항, 사고대응 등 자율운항선박 운용기술을 개발하고 그 기술이 국제 표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개발 초기부터 IMO(국제해사기구), ISO(국제표준화기구) 등 표준화 활동과 연계해 추진한다.
산업부는 "자율운항선박 도입 시 해운기업은 최적운항경로 탐색, 인적 과실로 인한 사고 방지로 운항 선박의 경제성과 안전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해수부는 “이번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경우 2030년 자율운항선박 시장의 50%까지도 선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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