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창립 17주년 및 2019 한국인터넷 기자상 시상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인터넷기자협회는 지난 17년간 언론자유에 앞장서왔고 인터넷을 통해 시공간의 한계를 확장하고 국민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축전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신속하고 다양한 보도는 물론 사회적 약자와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려주기 위해 노력한 인터넷 기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7년은 인터넷 언론이 국민의 신뢰를 받는 새로운 저널로 당당히 자리잡은 시간이었다"며 "인터넷기자협회 창립되던 2002년 언론으로서 스스로 가치를 증명해야만 했던 어려움을 극복하고 인터넷언론인들은 인터넷기자협회를 중심으로 언론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인터넷 언론은 시대의 소명에 부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고 진실추구라는 언론 고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냈다"며 "또한 인터넷 상에서 가능한 기능과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해 국민의 알 권리와 참여 공간을 확대했고 쉽지 않은 여건에서 이룬 성취이기에 더욱 뜻깊다"고 했다.
특히 "지난 9월 한국인터넷기자협회는 '가짜뉴스와 인터넷저널리즘 위기진단'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고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매체 환경 속에서 가장 능동적으로 적응하고 변화를 모색해온 한국인터넷기자협회이기에 이처럼 시의적절한 주제를 공론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가짜뉴스'에 대응하는 길은 진실 보도로 국민께 신뢰를 얻는 데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며 "공정하고 균형잡힌 보도를 위해 항상 노력해 주신 인터넷 언론인 여러분께서 '가짜뉴스'의 도전을 넘어 더 크고 넒은 '언론 자유의 시대를' 여는 데 앞장서주시리라 믿는다"고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인터넷 기자) 여러분의 노고 덕분에 우리 민주주의는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다"며 "'2019 한국인터넷기자상' 수상의 영광을 안으신 수상자 여러분께 축하의 인사를 드리며 언제나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을 통해 우리 공동체 발전의 동반자가 되어주신 인터넷기자협회와 인터넷기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끝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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